앤트로픽, 클로드 음성모드 개편...10개 언어·앱 연동으로 진화

앤트로픽이 23일(현지시간) 클로드 음성모드를 개편해 오퍼스, 소네트, 하이쿠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오픈AI가 몇 주 전 새로운 대화형 모델과 함께 챗GPT 음성모드를 업데이트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출시된 기존 음성모드는 하이쿠 모델만 사용해 응답은 빨랐지만 복잡한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았는데, 새 버전은 텍스트 채팅에서 마지막으로 쓴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 그 모델의 가장 빠른 버전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앤트로픽은 새 음성모드가 소통 방식에 대한 피드백, 고객 대상 피치 연습, 제품 시장조사 브레인스토밍 등 긴 대화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지메일, 구글 캘린더, 슬랙, 캔바, 노션 등 외부 앱과 연동해 회의 일정을 바꾸거나 이메일 초안을 쓰고 노션 문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며, 이는 도구 연동이 안 되는 오픈AI 음성모드와의 차별점이다. 올해 초 베타로 추가된 다국어 지원 기능을 통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중남미·스페인) 등 10개 언어로 대화할 수 있지만, 언어는 수동으로 지정해야 한다.

새 음성모드는 모든 이용자에게 베타로 공개되지만 무료 이용자는 하이쿠 모델과 앱 1개 연동으로 제한되며, 앤스로픽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음성 모델 자체는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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