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날개 달았다' 美 FCC, 선박 및 항공기·트럭용 서비스 승인

[AI요약] FCC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항공기와 선박, 트럭 등 이동 차량을 대상으로 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용을 승인했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32개국 약 4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이동 서비스 승인을 통해 더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스타링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에 대해 움직이는 이동 수단에 대한 서비스 사용 승인을 진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CC가 승인한 대상은 고속으로 이동하는 항공기와 선박, 트럭 등 이동 차량이다. 스타링크는 그동안 일반 가정이나 기업, 건물, 임시거소 등 고정 장소에 대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FCC의 승인으로 스타링크는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한 상업용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는 2019년부터 시작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현재 약 2700개의 스타링크 저궤도 통신 위성이 발사됐으며, 이들 인공위성을 통해 지상과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한다. 별도의 지상 기지국 없이 599달러짜리 소형 위성 안테나를 이용해 서비스 사용자가 직접 위성과 통신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스타링크는 일반 개인이 월 110달러 가량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초당 수백Mbps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지구 상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32개국 약 4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이동 서비스 승인을 통해 더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항공 등 민간 항공사들이 스페이스X와 계약을 통해 스타링크를 이용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단 호펠러 스타링크 영업 책임자는 "새로운 승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내 인터넷과 선박 서비스를 통해 스타링크의 고객층이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항공기와 선박, 대형 트럭, RV 차량을 대상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위성 안테나 개량을 통해 차량용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페이스X에 대해 영국 원웹(OneWeb)과 아마존의 카이퍼(Kuiper) 프로젝트가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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