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가 너무 없어서 논란인 ‘트럼프 시대의 AI’

[AI요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에 AI 부문에 확실한 발자국을 남기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불과 하루인 1월 21일에 스타게이트를 발표하면서 임기를 시작했으며, 수천명의 정부 인력을 해고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AI를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AI에 규제에 관한 수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트럼프 시대의 AI는 이제 막 시작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규제가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CNN뉴스 갈무리)

트럼프 시대의 AI 규제는, 규제가 너무 없어서 논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행정 전략과 전망에 대해 가디언, CNN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 후 대통령으로서의 첫 행보 중 하나는 바이든 시대의 광범위한 행정명령을 철회한 것이다. 이 행정명령들 중 하나는 AI에 대한 보호 조치들이 포함돼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빠르게 움직이는 중요한 기술을 채택하고 개발하는 방식에 자신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는 신호였으며, 이는 AI가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 임기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징후였다.

지금까지는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이끄는 5000억달러(약 724조원) 규모의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와 같은 미국의 컴퓨팅파워를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구체화 됐지만,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논란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불과 하루인 1월 21일에 스타게이트를 발표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오픈AI CEO 샘 알트만, 소프트뱅크 CEO 마사요시 손,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이 이끄는 거대한 신규 AI 인프라 기업인 스타게이트는 ‘차세대 AI를 구동하는 물리적 및 가상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알트만은 이를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AI에 관한 가장 최근의 큰 움직임은 애플이 미국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애플은 AI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텍사스에 새로운 시설을 세운다고 발표했는데, 표면적으로 보면 AI가 텍사스 프로젝트의 작은 부분처럼 보일수 있지만, 애플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기업이 자사 제품의 핵심 부분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을 미국에서 뿌리내리겠다는 전략으로, 이는 향후 미국산 AI 서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텍사스 프로젝트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싶어하지만, 이러한 애플의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과는 거의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게다가 이 투자는 애플 규모의 기업이 수익을 기준으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과 일치한다.

그러나 애플의 이러한 계획은 여전히 트럼프 아래의 정치 및 경제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AI는 이미 그의 계획에 큰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부대통령으로 첫 국제무대에 선 J.D밴스는 이번달 초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액션 서밋에서 미국의 AI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주장하기 위한 연설을 했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성능이면서도 저렴하다고 여겨지는 AI 모델로 월가와 실리콘밸리를 뒤흔들고 미국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기술 경쟁을 심화시킨 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불과 하루만에 스타게이트를 발표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CNN뉴스 갈무리)

그러나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AI에 대한 규제와 AI 사용 방식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선하게도 ‘AI에 대한 규제가 너무 없다’는 논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했던 바이든의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것 외에도, 밴스 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담에서 “AI 부문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혁신적인 산업이 막 시작되자마자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DOGE)가 연방정부 인력 수천 명을 해고한 후, 비용절감을 평가하기 위해 A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의 행정명령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으로 인해 정부 내에서 AI를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2022년에 출시되기 전까지 AI는 기술과 서비스가 작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술이면서도 대체로 ‘숨겨진 기술’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픈AI의 서비스 출시는 AI 기반 챗봇을 사용해 구글 검색 엔진의 일부 업무를 수행하고 인터넷과 이에 연결된 수많은 서비스를 재편하는 아이디어를 대중화하는데 엄청난 역할을 했다.

사실 미국 정부와 실리콘 밸리에서 AI에 더 집중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수년간 만들어진 궤적의 일부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사람들이 기술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것이지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결정과 정책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 크게 책임이 있는 기술 회사가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이 일어날수 있는 시기에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심이 되는 AI의 미래를 원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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