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SaaS'의 미래...유연한 배포와 보안 강화가 핵심

[AI요약]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의 기업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SaaS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aaS 기업은 API를 통해 엑세스를 개방하고 새로운 버전을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유연한 배포 옵션을 지원해야 생존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해커,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보안 강화도 SaaS 확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만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SaaS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assetinfinity)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SaaS’는 간단히 말해 기업이 자체 컴퓨터와 서버에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컴퓨터의 유형이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로, 2000년대 들어 개인과 기업의 요구에 따라 정착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 업계가 급속한 디지털화를 맞이하면서 SaaS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가트너의 발표에 의하면 2021년 전세계 SaaS 시장규모는 195조 5500억 원을 기록하고 올해 226조 960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북미시장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중 80%가 SaaS 기업이며 100대 성장기술기업 목록에서도 SaaS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더불어 시장분석업체 가이드하우스인사이트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SaaS가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aaS 기반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시장은 2021년 35억달러(약 4조5990억원)에서 2030년 175억달러(약 22조9950억원)으로 연평균 19.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aaS는 초기 비용 절감, 확장 용이성, 유연성 향상 등으로 기업에 여러가지 이점을 가져다준다.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하기 때문에 사용자끼리는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원격 운영 등 유연한 근무 방식을 보다 쉽게 채택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기존 소프트웨어 모델에서 구독 기반 SaaS 서비스로 이동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이 작업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도구에 기존보다 저렴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SaaS 도입을 통해 최신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웨어 공급자가 SaaS의 확장을 위해서는 모바일 친화적인 버전뿐만 아니라 솔루션을 위한 모바일 앱 제공도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2G부터 5G까지 다양한 장치에서 작동하는 앱을 생성하는 것이다.

특히 조직이 SaaS로 속속 이동함에 따라 요구사항 역시 비즈니스 및 기능에 따라 달라진다. SaaS 공급자는 이러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문화 계층을 구축하거나 타사 솔루션과 통합 및 연결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SaaS 기업이 API를 통해 솔루션에 대한 액세스를 개방하고 새로운 버전을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유연한 배포 옵션을 지원해 생존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규모가 큰 조직일수록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문제가 많이 있으므로 통합되고 사용하기 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는 인증, 지불 등과 같은 솔루션이 포함된다.

원격 작업 및 기타 최신 작업 추세로 인해 모든 소프트웨어를 보안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미지=edisongroup)

현재 다양한 업계 외 공공기관, 규제기관도 SaaS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인식하면서 사이버 보안 문제와 구식 규제 프레임워크를 둘러싼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있다.

실제로 SaaS 성공의 열쇠는 ‘보안’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해커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 랜섬웨어, 맬웨어 등 문제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모든 데이터를 호스팅하고 SaaS 레이어를 통해 엑세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보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보안 문제는 원격 작업 및 기타 최신 작업 추세로 인해 IT 보안 전문가가 모든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카엘 켈리 가이드하우스인사이트 수석 연구분석가는 “기업들의 SaaS 및 클라우드의 채택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을 탐색하고 투자하려는 업계의 의지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불과 10년전만 해도 업계는 데이터 분석 또는 백오피스 IT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두는 개념에 대해 거의 몰랐다”며 “이제는 은행, 의료 및 보험 등 다양한 업계에서 SaaS 모델, 종단간 암호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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