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카카오 클립 출시 앞두고 클레이 원화 거래 전격 개시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2일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빗에 클레이(KLAY)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에서 쓰이는 가상자산이다.

체인파트너스가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빗에 클레이를 상장했다
체인파트너스가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빗에 클레이를 상장했다

클레이튼은 같은 날 발표를 통해 3일 클립을 정식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클레이 등 가상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클립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더보기 탭에 소개되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출시되면 카카오톡의 후광을 입어 국내 가상자산 지갑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클립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정작 클레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가 어려워 국내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어 왔다. 이에 데이빗은 클립 출시 전날인 2일 오후 2시 클레이를 전격 상장했다.

데이빗 원화마켓에 상장된 클레이는 2시간 만에 13.7% 오른 181원에 거래되며 클립 출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데이빗은 엄격한 신원 확인을 마친 회원에 대해서만 클레이 거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메일 확인, 휴대폰 본인 확인, 계좌 점유 확인, 예금주-회원명 매칭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 거주자만 원화를 입금해 클레이를 거래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법인도 절차에 따라 가입을 마치면 클레이 거래가 가능하다.

데이빗은 다우존스(Dow Jones)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Risk & Complience), 리피니티브(Refinitiv) 등 국내외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사용하는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사용해 위험 회원의 가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데이빗은 클레이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기대가 높은만큼 특이 거래가 없는지 모든 거래 기록을 남기고 향후 있을지 모를 금융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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