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프리’ 서울? 어떻게 달라지나 봤더니…

 

2020년 11월, 서울 5개 자치구에서 공공와이파이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서울 시민 모두에게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와아파이 사업인 것이다.

누구나 데이터 걱정없이 빠르게 이용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까치온’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5곳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개시된 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까치온’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에 영어 소문자로 'seoul'을 입력하면 연결된다. 기존 LTE와 비교해 19배 이상 빠르고 5G와 비교해도 6배 이상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기종에 상관없이 고화질 영상이 재생되며 이동 중에도 연결의 끊김이 없다.

예산 1천억 원을 들인 까치온은 다음 달 1일 성동과 구로구, 중순부터는 은평, 강서, 도봉구까지 확대됐다. ‘데이터 프리 도시 서울’을 캐치 프레이즈로 하여 서울시는 전역에서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추진하여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통신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동영상 및 대용량 콘텐츠의 증가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데이터 프리 도시’을 새롭게 열고자 한다고 공식 블로그에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세계 최초 도시 전역 자가통신망을 구축했으며, 1인당 월 5만 2천 원, 연간 3조 8억여 원의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

현재는 주요 도로나 공원, 전통시장 등 생활권 면적 31%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시 전역으로 100% 확대할 전망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상수도, 교통 등 기반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별로 자가통신망을 구축하여 운행중인 것을 이용해, 기존의 기관별 개별 운영 통신망을 통합 사용하고 더 나아가 신규 통신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주요 도로나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에 설치되어 있고. 내년까지 서울 전역에 1만 8천 대가 설치된다.

이후 2022년까지 100%로 전면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닌, 최신 기줄의 적용으로 속보 또한 향상 및 보완을 계속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업이 현행법 위반이라며 서울시와 대립하기도 했지만, 서울시가 대안을 찾으면서 갈등은 해결됐다.  이미 뉴욕이나 싱가포르 등 선진 대도시는 일찌감치 공공와이파이 확층에 한창이다.

통신비 절감이나 디지털 격차 해소는 물론이고 스마트 CCTV나 신호등 같은 사물인터넷 운용의 편리성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에서도 공공 사물인터넷 기지국 1천 개가 신규 설치된다.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화재감지, 주차장 공유 서비스, 홀몸어르신 돌봄 서비스, 상수도 검침 서비스 등 서울 전역을 더 안전하고 살기 좋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주차장관리 및 공유주차는 주차장의 노면센서로 주차여부를 관리하고 정보제공과 장애인 주차구역의 무단 주차차량을 단속할 수 있다. 스마트 가로등 원격 관리는 위치기반 원격 점, 소등 관리 및 모니터링, 지능형 CCTV로 위급상황을 감지해 경찰에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치매 노인, 아동 실종 방지 서비스는 GPS 단말기를 착용한 대상이 지정된 안전지역을 벗어나면 인근 CCTV 관제센터, 그리고 보호자에게 정밀 위치 정보가 전송되게 한다. 이제 앞으로 남은 과제는  통신 취약 지역으로의 빠른 확대와 품질 유지 관리일 것이다. 

 

유다정 기자

yoodj92@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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