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형 스마트폰 '낫싱 폰원' 등장… 디자인 돋보이네

21일부터 100대 한정 온라인 경매, 사양·가격 7월 13일 공개

낫싱 폰원 (1)

천편일률적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식상한 디자인에서 벗어나고픈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새롭게 등장을 예고한 낫싱의 새로운 스마트폰에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영국의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16일(현지사간) 스위스에서 열린 아트바젤(Art Basel)에서 첫 스마트폰 ‘폰원 phone (1)’을 공개했다.

낫싱 폰원 phone (1)은 투명한 후면 케이스에 4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한 독창적 기계식 디자인을 지녔다. 뉴욕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복잡한 시스템이 예술 작품 같이 보이도록 의도한 것.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 프레임은 가볍고 견고하며, 플라스틱 부품의 절반 이상이 바이오 플라스틱과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칼 페이(Carl Pei) 낫싱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동안, 휴대폰 업계에서 예술가들이 모두 떠났다. 차갑고, 감흥이 없는, 기존 것에서 파생된 제품만이 남겨졌다. 이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라며 “폰원 phone (1)은 순수한 본능에 따라 디자인됐고, 우리 자신을 위해, 또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나눌 수 있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제품을 처음 경험하기 시작할 때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낫싱은 글로벌 한정판 및 리셀 거래 전문 플랫폼 스탁엑스(StockX)와 협업해 오는 6월 21일 오후 10시부터 23일 오후 2시까지 100대의 폰원 phone (1)을 드롭엑스(DropX)에서 경매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은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낫싱 폰원 phone (1)의 자세한 스펙과 가격은 7월 13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I포럼] 이건복 MS Digital & App Innovation 리드 “생성형 AI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격차는 벌어집니다”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Digital & App Innovation 리드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 주제 발표를 통해 “생성형 AI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격차는 이미 벌어지게 된다”며 “다양한 버티컬 산업에서 AI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코든 것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속으로 튜브를 달리는 ‘하이퍼루프’ 미래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우리 기업 포스코가 참여한 음속으로 튜브 속을 달리는 하이퍼루프 테스트 트랙이 네덜란드에서 개통됐다. 그동안 하이퍼루프는 ‘꿈의 기술’로 불리며 미래형 열차로 주목받았으나, 미국 기술의 실패로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가장 긴 하이퍼루프 테스트 트랙이 개통되면서 자기부상 기술과 진공관 운송 기술이 만난 ‘미래열차’의 실현이 가까워졌다.

[AI포럼] 이요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 “수요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의료 생성 AI의 조건”

‘Agile AI Forum(AI포럼)’의 마지막 3회차에서 특히 주목도가 높았던 것은 개발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의료에 적용되는 AI 기술의 방향성과 선결 과제를 언급한 이요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발표였다. KGIF(한국생성AI파운데이션) 부회장이기도 한 이 교수는 ‘생성AI와 Treatment algorithm’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AI와 최상의 ‘맥주 맛’

과일 맛이 나는 램빅을 선호하든 복잡한 트라피스트 맥주를 선호하든 벨기에 맥주는 다양성, 품질 및 전통으로 오랫동안 유명해졌다. 이제 벨기에의 과학자들은 AI의 힘을 활용해 더 나은 맥주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