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성인 콘텐츠 접근에 연령 인증 도입…AI 자동 판별이 기본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가 오는 3월부터 성인 콘텐츠 접근을 위해 연령 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모든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청소년에게 적합한 환경’이 적용되며, 성인 콘텐츠와 연령 제한 공간을 이용하려면 연령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초기 발표 이후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 반발이 이어지자 디스코드는 정책을 일부 조정했다. 회사는 연령 예측 인공지능(AI)을 통해 대다수 성인 이용자를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의 수동 인증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AI는 계정 사용 기간, 기기 정보, 활동 데이터, 커뮤니티 전반의 집계된 패턴 등을 활용하며, 개인 메시지나 대화 내용은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안전 정책 개편에 따라 성인으로 인증되지 않은 이용자는 민감한 콘텐츠가 흐리게 표시되고, 연령 제한 채널과 서버, 일부 앱 명령어 접근이 차단된다. 또한 모르는 이용자로부터 온 메시지와 친구 요청은 별도의 수신함으로 분리된다.

자동 판별을 통과하지 못한 성인 이용자는 셀피 영상 촬영을 통한 연령 추정 또는 정부 발급 신분증 제출 중 하나를 선택해 인증해야 한다. 디스코드는 셀피 영상은 기기 외부로 전송되지 않으며, 신분증 자료도 연령 확인 직후 대부분 즉시 삭제된다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앞서 2023년 청소년 연애 채널과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을 금지하고, 콘텐츠 필터와 자동 경고 기능을 도입하는 등 아동 보호 정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조치는 3월 초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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