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라이딩 데이터가 눈앞에…와디즈, AI 스포츠 글래스 ‘제니스 프로’ 공개

속도·심박수·고도 등 60종 이상 운동 데이터 양안 HUD로 표시
가민·애플워치·스마트폰 등 연동…급커브·후방 차량 알림도 지원
사이버사이트 신제품 24일 단독 펀딩…AI 안경 ‘스포츠 특화’ 영역으로 확대
18일 와디즈는 글로벌 웨어러블 브랜드 사이버사이트(CYBERSIGHT)의 AI 스포츠 글래스 ‘제니스 프로(Zenith Pro)’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러닝과 라이딩 등 특정 운동 환경에 맞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이미지=와디즈)

러닝이나 사이클링 도중 손목시계나 자전거 계기판을 확인하지 않고 시야 안에서 운동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스포츠 글래스가 국내 시장에 나온다.

18일 와디즈는 글로벌 웨어러블 브랜드 사이버사이트(CYBERSIGHT)의 AI 스포츠 글래스 ‘제니스 프로(Zenith Pro)’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러닝과 라이딩 등 특정 운동 환경에 맞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24일 선보이는 제니스 프로의 핵심은 운동 중 필요한 정보를 양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속도와 심박수, 주행거리, 고도, 경사 등 60종 이상의 데이터를 표시해 이용자가 운동 중 손목이나 계기판으로 시선을 옮기는 횟수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외부 기기와의 연동 범위도 넓혔다. 가민(Garmin) 스마트워치와 사이클링 컴퓨터를 비롯해 애플워치,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과 연결할 수 있다. 급커브와 후방 차량 알림을 제공하고 여러 명이 함께 운동할 때는 팀원 간 음성 소통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와디즈는 이번 제품을 AI 안경 시장이 범용 기기에서 용도별 제품으로 나뉘는 흐름과 연결하고 있다. 통번역이나 촬영 등 일상 기능에 초점을 맞췄던 AI 안경이 러닝·라이딩처럼 특정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와디즈에서 최근 1년 6개월간 진행된 AI 안경 프로젝트의 누적 펀딩액은 약 6억원이다. 이번에는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추가되면서 AI 안경의 활용 영역이 운동 분야까지 확대됐다.

제조사 사이버사이트는 2024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스포츠 스마트 글래스 브랜드다. 기존 제품 ‘제니스(Zenith)’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약 15억원을 모았다. 신제품 제니스 프로는 와디즈를 통해 국내 소비자 반응과 수요를 확인하고 초기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범용형 AI 안경이 새로운 사용 경험을 대중화했다면, 이제는 러닝과 라이딩처럼 명확한 목적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이 세분화되는 단계”라며 “새로운 테크 제품이 열어갈 다음 시장을 한발 앞서 제시하고 글로벌 혁신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니스 프로 펀딩은 24일 오후 2시 시작한다. AI 스포츠 글래스 단품을 비롯해 가민 GPS와 지로 디탈리아(Giro d’Italia) 스페셜 에디션 렌즈 등을 묶은 세트가 마련되며, 구성에 따라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재엽 기자

anihil@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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