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서 만난 사람] 정윤지 다이노즈 대표 “육아맘이 직면하는 어려움, ‘동네 기반 O2O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해결하고 있죠”

증권사 출신으로 온라인 몰 창업까지 승승장구 했지만, 육아를 하며 우울증 경험… ‘육아친구’ 필요성 느껴
마케터 출신 가영 공동대표와 대학 시절 창업 경험 바탕 의기투합, 동네 육아친구 찾기 플랫폼 ‘육아크루’ 개발
이용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커뮤니티 강화…올해 서울 및 수도권 2025년 전국 서비스화 목표
정부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는 수준은 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육아맘’들이 겪는 고립, 우울증, 정보 부족 등의 문제는 현재 제시되고 있는 정책의 주요 관심사에서 한 발짝 빗겨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출산율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육아’의 어려움이다. 정부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는 수준은 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육아맘’들이 겪는 고립, 우울증, 정보 부족 등의 문제는 현재 제시되고 있는 정책의 주요 관심사에서 한 발짝 비껴가 있다.

부모나 남편 등이 육아에 협조적인 가정이라고 해도 실질적인 육아의 책임은 ‘육아맘’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존재는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동네 친구다.

이러한 육아맘들의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이 바로 다이노즈다. 2022년 9월 정윤지·이가영 공동 대표가 창업한 다이노즈는 그 해 11월 ‘동네 기반 O2O 커뮤니티 플랫폼’을 표방한 ‘육아크루’ 선보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서비스 시작 1년만에 입소문만으로 가입자 2.5만명을 달성한 육아크루는 단숨에 서울 16개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동네 커뮤니티 기반의 ‘하이퍼 로컬 플랫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육아크루의 성과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우선 올해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서비스 확장, 나아가 오는 2025년에는 전국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육아크루는 월평균 52%의 커뮤니티 지표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네 기반 육아맘 커뮤니티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커뮤니티 기반 유저 확보 역량을 입증한 육아크루는 육아맘의 동네 친구를 찾아 주겠다는 목표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데이터 비즈니스를 비롯해 공동구매와 관련된 이커머스 비즈니스, 자녀 생애 주기에 따른 육아, 교육 비즈니스 등에서 다양한 잠재력을 드러낸 것이다.

스스로의 경험을 기반으로 육아크루를 만든 정윤지 다이노즈 대표를 만나 지난 창업 과정과 그에 얽힌 개인적인 스토리, 향후 비즈니스 확장 계획 등을 들어봤다.

육아크루는 어떻게 육아맘들에게 동네친구를 찾아줄까?

아산나눔재단의 창업가 플랫폼 ‘마루 180’에 입주한 다이노즈 사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육아맘의 입장이 되고 나서 육아크루와 같은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육아크루의 특징을 설명했다. (사진=테크42)

다이노즈는 ‘소셜 벤처’ 표방하고 있다. 돈보다는 그들이 직접 경험한 육아맘의 고통을 해결하고 ‘엄마들을 살리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 0세부터 6세 사이의 자녀를 키우는 육아맘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육아크루 서비스의 기준은 ‘동네’다. 여기서 ‘동네’란 아이와 함께 이동하는데 부담이 없고, 아이 낮잠시간이나 등하원시간 등을 맞춰야 하는 엄마들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유모차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구역을 의미한다. 정윤지 대표의 표현에 따르면 ‘유모차세권’이다.

아산나눔재단의 창업가 플랫폼 ‘마루180’에 입주한 다이노즈 사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육아맘의 입장이 되고 나서 육아크루와 같은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유저들의 자발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서비스와 기능도 유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육아크루의 특징을 설명했다.

육아크루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동네 인증을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모차세권’을 기준으로 ‘짝크루’라는 1대 1 매칭 방식의 동네 육아맘 친구 찾기가 실행되기 때문이다. 이때 자신의 아기 개월 수와 성별, 엄마의 관심사, 자기소개 등 ‘육아 프로필’ 데이터 입력하면 같은 성향의 잘 맞는 동네 육아친구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일종의 데이팅 앱과 같은 매칭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매칭이 되고 모임이 만들어져 친구로 연결된 육아맘이 월평균 2700명에 달한다.

육아크루의 다양한 기능들. (이미지=다이노즈)

“일단은 진짜 유모차를 끌고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어요. 서로 조건도 비슷하고 관심사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앱 내에서 대화부터 시작해 서로 알아가다가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니까요. 활동적인 엄마들은 ‘운전이 가능한데 같이 아기들 데리고 동네 공원이나 야외로 소풍 갈 사람을 구한다’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자기 소개를 하기도 해요. 그렇게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65%(지난해 9월말 기준)예요.”

흥미로운 점은 또 있다. 아직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서울 ‘구’ 기준) 해당 지역 육아맘들의 서비스 오픈 신청을 받아 신청 건수가 높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휴대폰이 잘 안 터지는 지역 이용자가 이동통신사에 기지국 설치를 요청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다이노즈 측에서는 서비스 시작 전부터 해당 지역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외에도 육아크루는 동시에 접속해 있는 친구를 볼 수 있는 ‘동접크루’ ‘육아 친구 찾기 게시판’ ‘쪽지 보내기’ ‘자유모임’ ‘원데이크루’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외에도 육아크루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다”며 ‘커리어 톡’을 언급했다.

"커리어 톡은 아기가 잠깐 어린이집에 간 사이 엄마가 파트타임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동네 일자리, 재택근무 일자리를 모아 놓은 게시판이에요. 물론 모든 엄마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중에는 아이를 키우며 인생의 밸런스를 찾을 수 있는 일거리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도 적지 않거든요. 정말 동네에서 잠깐 틈을 내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모아 놓고, 이 일자리가 왜 육아맘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엄마들의 의견도 큐레이션 해놔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100% 유저 입장을 반영한 공동구매 시도, 장기적으로는 PB상품 기획도 고려 중

육아크루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다이노즈 팀 구성원들. (사진=다이노즈)

다이노즈는 육아크루를 통해 확보된 유저들을 대상으로 간간히 공동구매나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정 대표는 "당장의 수익화 목적보다는 커뮤니티 내에서 '엄마들을 위해 진짜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100% 유저 입장에서 진행되는 시도라는 것이 느껴졌다.

“아직은 메인 서비스라기 보다 엄마들이 의견을 많이 내서 한 달에 한두 번 진행하고 있어요. 두 가지 방식인데 하나는 엄마들이 공동 구매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는 제품이 있는 경우, 하나는 업체에서 저희에게 제안을 하는 경우에요. 중요한 것은 두 경우 모두 동일하게 육아맘을 초대해 품평회를 연다는 거예요. 만일 품평회에서 떨어지는 제품은 공동구매를 하지 않아요. 통과된 제품은 품평회에서 의견을 취합하고 그 내용을 다 공개해 공동구매를 오픈하죠.”

육아크루의 이와 같은 방식은 육아맘 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사들에게는 귀가 솔깃할 법하다.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도, 이렇듯 적극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진성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직 서비스 확장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육아크루가 보유한 커뮤니티의 힘이 예사롭지 않다. 정 대표 역시 ‘원칙’을 전제로 그러한 가능성에 공감했다.

“육아크루의 본질은 커뮤니티에요. 엄마들이 뭉쳐서 서로 돕고 연대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거죠. 물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수익 모델을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가 가장 잃지 않아야 할 부분은 커뮤니티가 우선이고, 육아맘들에게 늘 도움이 돼야 한다는 거죠. 그게 저희의 우선되는 원칙이에요. 그 원칙 하에서 커머스나 커리어 관련 비즈니스 확장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요. 따지고 보면 이런 방향성은 유저 분들과 소통하고 인터뷰를 통해 얻게 된 것들이예요. 엄마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에 대한 고민으로 주제가 옮겨가더군요. 커리어 톡이 대표적인 사례죠. 아기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는 순간부터 본인의 시간이 생기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동네 일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니즈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기능이니까요. 향후에는 꼭 일거리가 아니라 본인의 재능을 다른 엄마들에게 나누는 재능기부나 재능의 상품화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육아크루를 통해 이유식을 만드는 강사로 나서는 거죠.”

이 외에도 정 대표는 “PB(자체개발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역시 품평회를 통해 엄마들의 의견을 듣다가 나온 아이디어”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막상 품평회를 해보니 엄마들 입장에서 꼭 하나 둘 아쉬움이 생기는 제품들이 있더군요. 그렇게 의견을 듣다 보니 어떤 경우는 정말 엄마들을 만족시킬만한 제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실 PB 상품은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어떤 방향성이 확실해지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육아크루만의 제품을 만들어 엄마들에게 유통마진없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싶다는 방향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커리어 뒤로하고 온라인 몰도 해 봤지만… 육아크루만큼 ‘대체불가’ 서비스는 없어

육아크루의 다양한 기능들. (이미지=다이노즈)

정 대표가 PB 상품 개발을 비롯해 커리어, 커머스로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은 그녀가 거쳐온 지난 이력들 덕분이다. 대학 시절 정 대표는 친구인 가영 공동대표와 함께 ‘AI 기반 선물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창업을 경험했다. 현재와 같이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에는 최신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일종의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같은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는 학생시절 부족함을 발견하며 더 큰 배움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은 채 중단하게 됐지만, 당시의 경험은 지금까지 두 사람을 잇는 단단한 인연의 끈이 됐다. 이후 이가영 대표는 마케터로써 남다른 커리어를 쌓았고, 정 대표 역시 증권사를 거쳐 가방 브랜드를 만드는 온라인몰 사업가로 변신했다.

“애초에 제가 증권사로 간 이유는 IPO(기업공개) 업무를 담당하며 기업을 키워 나가는 분들을 옆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실제로 기업들이 상장을 하는 과정을 보면서 다시 창업의 꿈을 키웠죠. 사실 명확하게 ‘사업을 하고 싶다’기 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으면서도 주도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긍정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물론 증권사가 좋은 직장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점점 더 계속 안주하면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창업을 결심하고 퇴사를 한 후, 제가 스스로 A부터 Z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그렇게 에코백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자본금 500만원으로 브랜드를 기획하고 동대문 시장을 뛰어다니며 원단을 구하고 전국을 돌며 공장을 수소문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와 CS 운영까지 오롯이 혼자 해내는 경험을 했어요. 제로에서 시작해 무엇을 만드는 재미를 경험했고,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직장생활보다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죠.”

그 사이 정 대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졌다. 다양한 경험을 두루 해봤다고 자부했지만, 출산과 육아는 또 다른 세상이었다.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인생에서 처음 해보는 경험들”이었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자신에게 찾아온 불청객을 감지했다. 활발하게 세상과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했던 그녀에게 찾아온 불청객은 다름 아닌 우울증이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그녀는 그러한 경험에서 새로운 목표를 찾아 냈다.

(왼쪽부터)대학 동창인 이가영 대표와 정윤지 대표. (사진=다이노즈)

“우울증을 경험하며 육아맘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감했죠. 그런 저를 보러 온 이가영 대표도 굉장히 놀라더군요. 늘 도전적이고 주도적으로 살아왔던 제 모습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저만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주위 친구 중에도 유학을 다녀오고 각자 분야에서 훌륭하게 커리어를 쌓다가 막상 아이를 낳고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경험하는 경우가 적지 않더군요. 저도 그 중 하나였던 거죠. 결혼과 출산, 육아는 행복하기 위해 한 선택일텐데 그 과정에서 엄마가 된 여성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이 대표도 주변의 문제이자 자신의 미래 문제라고 실감했다더군요. 제 경우는 동네 친구라도 없으면 정말 죽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동네 친구를 찾기 시작했어요. 결국 친구를 찾았는데 정말 일상이 다시 행복해지더라고요. 그런 경험을 하면서 진짜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어요.”

육아맘들에게 꼭 필요하고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 육아크루의 아이디어는 그렇게 정 대표의 경험에서 시작됐고 이에 공감한 이가영 대표가 힘을 보탰다. 그렇게 2022년 1월부터 MVP(최소기능제품)을 개발하고 가능성을 타진 후 그 해 9월 법인을 설립했고, 동작구를 시작으로 확장된 육아크루는 입소문 만으로 10개월 동안 1.4만명의 방문자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이노즈 팀은 각 지자체 및 기초단체와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각 지역 육아맘을 위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관악구에서 개최된 강감찬 축제에서 다이노즈 팀이 육아크루 회원들을 대상으로 '에어바운스'를 운영했던 사례이다. 정 대표는 이를 통해 육아맘들이 중심이 된 지역사회의 공동육아 가능성을 엿봤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다이노즈)

그렇게 서울 16개구로 확대된 육아크루 플랫폼은 이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2025년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는 다이노즈에게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인터뷰 말미 정 대표는 “각 지방의 지역적 특색을 파악하고 자연적으로 육아맘들이 모이는 장소를 기반으로 육아크루를 테스트 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도 각 구마다 거점이 달라요. 어떤 구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덕분에 센터를 중심으로 엄마들이 모이고, 어떤 구는 문화센터, 어떤 구는 체육시설이 잘 돼 있어 거점이 되고 있죠. 지방은 더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이미 결혼으로 아무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들의 서비스 오픈 신청이 들어오고 있어요. 또 지금은 0세에서 6세 자녀를 키우는 육아맘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커뮤니티도 아이들의 생애 주기에 맞춰 성장하고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엄마들의 관심사도 달라지니까요. 분명한 것은 저희 커뮤니티는 엄마가 중심이라는 사실이예요. 엄마의 고민은 평생 가는 것이니 지속성이 있는 분야이기도 하죠.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엄마들의 연대를 이어갈 수 있는 기능들을 강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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