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베니어와 투르크셀, 세계 최초의 오픈RAN vRAN 콜 실행

마베니어(Mavenir)와 터키 유수 디지털 사업자인 투르크셀(Turkcell)이 터키에서 O-RAN 스플릿(Split) 7.2 아키텍처로 완전 컨테이너화된 세계 최초의 오픈RAN vRAN 콜을 실행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마베니어는 통신사업자(CSP)에 단대단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투르크셀의 이동통신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되는 마베니어의 오픈RAN vRAN은 투르크셀 코어(Core)에 통합됐으며 투르크셀의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에서 실행될 첫 번째 워크로드다.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마베니어의 오픈RAN vRAN 솔루션은 컨테이너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vBBU(가상 베이스밴드 유닛)에 베이스밴드 처리를 집중화하고 vBBU와 다중 RRU 간 이더넷 프론트홀(fronthaul)을 활용한다. 마베니어의 vRAN 아키텍처와 플랫폼은 4G는 물론 5G NR NSA과 SA를 모두 지원한다.

vBBU는 중앙장치(CU)와 분산장치(DU)로 분할되며 O-RAN 표준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DU와 RRU 간 분할은 이더넷상에서 구동 가능한 효율적 인터페이스를 지원함으로써 RAN 시스템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데이터센터나 에지 플랫폼에 처리능력을 집중할 수 있다.

마베니어의 오픈RAN vRAN을 활용하면 여러 가지 배포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단일 아키텍처 기반의 고도로 안전하고 투명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가상화, 웹스케일의 집중화를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RRU 사이트 등 다양한 배포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대규모 다중입출력(MIMO), 밀리미터파통신(mmWave), 에지 마이크로 서비스, 5G NR용 네트워크 슬라이스도 지원한다.

미카엘 라일랜더(Mikael Rylander) 마베니어 수석부사장/무선 액세스 제품 부문 총괄 매니저는 “혁신적·진취적 사업자인 투르크셀을 도와 진정한 오픈RAN 컨테이너화 구축으로 최초의 콜을 실행한 데 자부심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표준형 O-RAN 7.2 인터페이스는 다수 RRU 벤더의 구축을 뒷받침하고 이들이 모든 가용 주파수 대역에서 유연한 배포가 가능하고 자동화 및 원격 운영이 가능한 효과적인 솔루션을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오픈RAN 생태계를 지원하고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디즈 세즈긴(Gediz Sezgin) 투르크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투르크셀은 혁신을 추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RAN을 통해 혁신적 무선 네트워크 구축 방식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으며 업계가 바라는 진정한 분산형 5G 네트워크를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RAN의 의미를 십분 살려 RRU와 CU/DU로 지원되는 오픈 FH를 혼용한 진정한 개방형 아키텍처로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화된 구축을 실현했다”며 “마베니어와 손잡고 신기술을 개척해 기쁘다”고 말했다.

투르크셀은 LTE 및 5G 음성 네트워크를 100% 가상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다. 투르크셀은 본국인 터키와 자회사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NFV 기반 IMS 솔루션을 배포하기 위한 파트너로 마베니어를 선택했다. 마베니어의 vIMS(가상 IMS) 솔루션은 LTE 사용 사례를 완벽히 지원하며 완전한 웹스케일 플랫폼으로 진화해 투르크셀이 5G 네트워크 진화를 계속 주도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키도록 설계됐다. 투르크셀(Turkcell) 개요 투르크셀(Turkcell)은 터키에 본사를 둔 디지털 사업자로 모바일 네트워크와 유선 네트워크에서 음성, 메시징, 데이터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르크셀 그룹 산하 기업은 터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북사이프러스, 독일 등 5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투르크셀은 LTE 어드밴스드(LTE-Advanced)와 3개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적용해 2016년 4월 1일 터키 81개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출범했다. 투르크셀은 광가입자망(FTTH) 서비스를 통해 최대 10Gbps의 광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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