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내부 연구 은폐 의혹…페이스북 이용 중단 시 정신건강 개선 확인

메타가 자사 플랫폼이 이용자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내부 연구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페이스북 사용을 중단한 이용자가 우울증, 불안, 외로움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수 학군이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의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2020년 “프로젝트 머큐리”라는 연구를 시작했으나, 연구 결과가 부정적 영향을 보여주자 연구를 중단하고 결과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연구진은 닐슨과 협력해 인과관계가 확인된다는 점을 보고했으며, 일부는 이를 담배 산업의 은폐 행태에 비유했다.

메타 측은 10년 넘게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입장을 밝히며 이번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현재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서 심리 중이며, 다음 심리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의 아동·청소년 정신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는 미성년자 대상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정책을 시행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로켓랩, 이리듐 12조원에 인수…스페이스X 대항마 탄생하나

로켓랩이 위성통신 기업 이리듐을 약 12조 3,000억원(80억 달러)에 인수한다. 저궤도 위성 66기와 255만 가입자를 확보, 스페이스X에 맞서는 우주 수직통합 기업으로 도약한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전면 중단...13조원 평가손실에 동반 폭락

스트래티지가 1주일간 비트코인 매수를 전면 중단했다. 847,363개 보유 코인은 약 20조원의 평가손실 상태이며, MSTR은 고점 대비 82% 폭락, STRC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글 위치 데이터 요청, 수색영장 필수"…미 연방대법원 6대 3 판결

미 연방대법원이 6대 3으로 지오펜스 영장을 수정헌법 4조상 '수색'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이제 구글 등에 위치 데이터를 요청할 때 반드시 영장을 받아야 한다.

일론 머스크의 소송에서 이겼다...테슬라 출신 '로봇 손' 스타트업, 150억 대박 투자 유치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진 출신이 설립한 로봇 기술 스타트업 프로셉션(Proception)이 친정 통과의례였던 법정 공방을 끝내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