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전 세계 200개 언어 번역 가능한 오픈소스 모델 선봬

(사진=메타)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Meta)가 7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오픈소스 번역 모델을 선보였다.

전 세계 200개의 언어를 상호 번역할 수 있는 대규모 번역 모델 'NLLB-200'이 주인공이다. NLLB는 'No Language Left Behind'의 약자로 어떤 언어라도 번역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메타는 NLLB-200 모델을 공익 및 교육적인 목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스 공개를 통해 더 많은 프로젝트 참여자와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사용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별 언어까지 지원함으로 해서 번역 활용도를 높였다.

메타는 NLLB-200 모델을 각종 도구와 함께 데이터셋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더불어 번역 모델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 벤치마킹 솔루션인 FLORES-200도 함께 개발, 공개했다. 메타 측 설명에 따르면, NLLB-200의 번역 품질이 타 번역 모델보다 평균 44%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언어별로 소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200개의 언어에는 한글도 포함됐다. 메타는 다국어 AI 기반 번역 모델 개발을 2018년부터 시작했으며, 2020년 100개 언어 지원을 거쳐 올해인 2022년에 200개 언어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I포럼] 이건복 MS Digital & App Innovation 리드 “생성형 AI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격차는 벌어집니다”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Digital & App Innovation 리드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 주제 발표를 통해 “생성형 AI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격차는 이미 벌어지게 된다”며 “다양한 버티컬 산업에서 AI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코든 것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속으로 튜브를 달리는 ‘하이퍼루프’ 미래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우리 기업 포스코가 참여한 음속으로 튜브 속을 달리는 하이퍼루프 테스트 트랙이 네덜란드에서 개통됐다. 그동안 하이퍼루프는 ‘꿈의 기술’로 불리며 미래형 열차로 주목받았으나, 미국 기술의 실패로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가장 긴 하이퍼루프 테스트 트랙이 개통되면서 자기부상 기술과 진공관 운송 기술이 만난 ‘미래열차’의 실현이 가까워졌다.

[AI포럼] 이요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 “수요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의료 생성 AI의 조건”

‘Agile AI Forum(AI포럼)’의 마지막 3회차에서 특히 주목도가 높았던 것은 개발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의료에 적용되는 AI 기술의 방향성과 선결 과제를 언급한 이요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발표였다. KGIF(한국생성AI파운데이션) 부회장이기도 한 이 교수는 ‘생성AI와 Treatment algorithm’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AI와 최상의 ‘맥주 맛’

과일 맛이 나는 램빅을 선호하든 복잡한 트라피스트 맥주를 선호하든 벨기에 맥주는 다양성, 품질 및 전통으로 오랫동안 유명해졌다. 이제 벨기에의 과학자들은 AI의 힘을 활용해 더 나은 맥주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