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막자 틈새 메웠다"…독점 규제 틈탄 아시아 AI 역습, 대항마 전격 출시

미국 정부의 첨단 인공지능(AI) 수출 통제 조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국산 AI의 공백을 노린 대체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중국 사이버 보안 기업 360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비미국인의 접근을 제한한 앤트로픽의 강력한 보안 AI 모델 '미토스'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도구 '투롱펑'을 전격 공개했다. 360 측은 취약점 탐지 AI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미국 중심의 기술 독점 리스크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동시에 일본 도쿄의 AI 스타트업 사카나 AI 역시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 차세대 첨단 모델 '후구'를 시장에 선보였다. 사카나 AI는 이번 신제품이 미국발 수출 규제 위험 없이 안전하게 고성능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대안임을 강조하며, 단일 국가에 자국 인프라를 의존하는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간 환산 매출 47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하던 미국 앤트로픽이 제재에 묶인 사이, 현지 언어와 문화 특화 강점을 지닌 한·중·일 등 아시아권 대체재들이 공백을 빠르게 잠식하는 양상이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I로 사라지는 건 일자리가 아니라 경력 첫 단계"

스탠퍼드·ADP가 730개 직종 460만 명 급여 데이터로 AI 고용 충격을 실시간 추적. 22~25세 AI 노출 직종 고용 연 3.8% 감소…경력 진입로가 먼저 사라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맞춤형 '알고리즘 직접 조율' 기능 확대

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자신의 피드 노출 주제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AI, 앤트로픽 미토스 수준 따라잡았다"

중국 지푸AI(Z.ai)의 GLM-5.2가 일부 사이버보안 항목에서 앤트로픽 미토스에 필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페이블 금지·칩 수출 딜레마 속 AI 패권 지형이 흔들린다.

"마침내 화면에 손댄다"…베일 벗는 애플 터치스크린 맥북, M5 칩 달고 조기 등판

애플이 오랜 금기를 깨고 처음으로 선보일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 라인업의 출시 윤곽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