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시리 가고 제미나이 챗봇 온다”… 애플, WWDC 2026서 반격

애플이 오는 6월 8일 개최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6)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혁신을 예고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챗봇 형태로 진화한 차세대 '시리(Siri)'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시리에 이식하여 챗GPT와 대등한 수준의 대화 능력을 구현한다. 새로운 시리는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이해해 복합적인 작업을 수행하며, 별도의 독립형 앱을 통해 과거 대화 이력을 관리하고 맞춤형 프롬프트 제안까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 측면에서는 과거 '스노우 레오파드' 시절의 전략을 차용해 성능 최적화와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디자인 언어인 '리퀴드 글래스'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시각적 효과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 슬라이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가독성 개선에 주력한다.

또한 애플은 개별 앱 내에서 AI에게 콘텐츠 정보를 묻는 '시리에게 물어보기(Ask Siri)' 기능을 선보이며, 외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AI 서비스를 시리와 통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올가을 iOS 27을 비롯해 아이패드OS, 맥OS 등 애플의 전 기기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로켓랩, 이리듐 12조원에 인수…스페이스X 대항마 탄생하나

로켓랩이 위성통신 기업 이리듐을 약 12조 3,000억원(80억 달러)에 인수한다. 저궤도 위성 66기와 255만 가입자를 확보, 스페이스X에 맞서는 우주 수직통합 기업으로 도약한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전면 중단...13조원 평가손실에 동반 폭락

스트래티지가 1주일간 비트코인 매수를 전면 중단했다. 847,363개 보유 코인은 약 20조원의 평가손실 상태이며, MSTR은 고점 대비 82% 폭락, STRC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글 위치 데이터 요청, 수색영장 필수"…미 연방대법원 6대 3 판결

미 연방대법원이 6대 3으로 지오펜스 영장을 수정헌법 4조상 '수색'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이제 구글 등에 위치 데이터를 요청할 때 반드시 영장을 받아야 한다.

일론 머스크의 소송에서 이겼다...테슬라 출신 '로봇 손' 스타트업, 150억 대박 투자 유치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진 출신이 설립한 로봇 기술 스타트업 프로셉션(Proception)이 친정 통과의례였던 법정 공방을 끝내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