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아이폰13' AtoZ...빨라진 CPU·강화된 카메라·향상된 디스플레이

애플이 14일(한국 시간으로 15일 2시) 아이폰 13(iPhone 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폰 13 시리즈는 전작보다 촬영 기능이 강화됐으며, 디스플레이가 향상됐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13은 쉽고 간편한 사용성, 견고한 디자인, 방수 성능, 긴 배터리시간, 세계 최고 카메라시스템 등으로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아이폰13의 특징은 5가지로 향상된 카메라, 120Hz 디스플레이, 새로운 A15 칩 적용, 길어진 배터리 수명, 20% 작아진 노치로 설명할 수 있다.

이번 라인업 역시 아이폰13 · 아이폰13 미니 · 아이폰13 프로 · 아이폰13 프로 맥스로 구성됐다.

새로운 AP인 A15 바이오닉 탑재...애플 "경쟁사 대비 50% CPU 빨라"

아이폰13 시리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 칩이 적용됐다. A15 바이오닉은 이전 A14 대비 27% 늘어난 150억개의 내장 트랜지스터를 보유한다. 총 6개 코어로 구성되며, 고성능 코어 2개, 고효율(저전력) 코어 4개를 조합했다. 제품에 따라 아이폰13·아이폰 13 미니는 4코어가, 아이폰13 프로·아이폰13 프로 맥스는 5코어 제품을 탑재한다. 애플 측은 A15 바이오닉이 경쟁사 대비 프로세서(CPU) 처리 속도가 최대 50%, 그래픽칩셋 속도는 최대 30%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AI를 담당하는 뉴럴엔진(Neural Engine) 코어는 총 16개로, 최대 연산량은 초당 15조 8천억 번을 수행한다. 캐시 메모리는 두 배로 늘었다. 이는 향후 도입될 라이브 텍스트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다 강화된 카메라 시스템

아이폰13은 A15 바이오닉칩과 뉴럴엔진 코어 강화로 카메라 촬영 기능이 향상됐다. 카메라 시스템은 아이폰12시리즈와 같이 망원, 광각, 초광각 등 3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나, 와이드 카메라 센서는 이전보다 47% 더 많은 빛을 잡아낸다. '센서 시프트 OIS 기술 역시 모든 라인에 적용됐다.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는 손 떨림이나 렌즈의 흔들림을 인식해 안정적인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다만, 애플의 사진 저장용 포맷 프로로우(ProRAW) 기능은 이전과 같이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된다.

애플은 동영상 촬영 모드인 시네마틱 모드도 강조했다. 시네마틱 모드의 자동 초점 변경 기능은 한 프레임 안에 표시되는 피사체가 등장할 때마다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낸다. 촬영 후에도 초점이 맞는 피사체를 변경할 수 있어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이폰13 프로에서는 용량 대비 화질이 높은 애플 프로레스(ProRes) 코덱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아이폰13 프로 ·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에는 화면 주사율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프로모션 기능이 탑재됐다. 화면 이동에 따라 10Hz에서 120Hz까지 디스플레이를 변경해 배터리 소모시간을 줄일 수 있다. 출시 전 관심을 모았던 상단의 노치는 이전보다 20% 크기를 줄었다. 이를 통해 화면이 더 크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아이폰13 시리즈의 기본 저장용량은 128GB로 전작 대비 2배 늘었다. 256GB와 512GB도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는 아이폰13프로와 맥스는 라인에는 1TB 옵션이 추가됐다.

색상의 경우, 아이폰13 · 아이폰13미니는 핑크, 블루,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3프로 ·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그라파이트, 골드, 실버, 시에라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13 프로 라인

사전 주문은 17일 오전 5시(미국 기준)부터 시작되며, 매장 판매는 오는 24일부터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1일부터 사전주문을 받고 8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아이폰13은 109만원, 아이폰13 미니는 95만원, 아이폰13 프로는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전기차 보조금, 판매 실적보다 공급망·안전이 먼저...테슬라·BYD도 심사대 오른다

전기차 보조금 기준이 7월부터 달라진다. 공급망·안전관리 등 5개 분야 13개 항목 평가에서 60점 이상을 받아야 보급사업 참여 가능. 테슬라는 통과 유력, BYD는 공급망 항목이 변수.

“5월 종소세 신고, 절세는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비즈넵, 15만건 상담 분석 공개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개인사업자들의 세무 고민이 절세와 신고 실무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고 방식, 공제·감면 적용 여부, 필요경비 처리, 환급 절차 등 실제 신고 과정에서 마주치는 세부 질문이 늘면서 AI 기반 세무 상담 데이터가 사업자들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AI가 ‘업무 도구’ 넘어 평가·보상 변수로…직장인 10명 중 9명 “역량 강화 중”

국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이 단순한 업무 보조 역량을 넘어 커리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 그냥 니 맘대로 그려"…한국발 '하찮은 프롬프트' 열풍

한국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4월 29일 스레드에 올린 '하찮은 프롬프트'가 나흘 만에 챗GPT 공식 이미지 템플릿으로 등재됐다. 샘 올트먼 리트윗, 기업 로고 교체, 그록 별도 출시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