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운영 자동화 플랫폼 '사방넷'이 급성장 중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쇼핑'과 협업에 나섰다. 양사는 25일 파트너십을 공식화하며, 온라인 판매자들의 다채널 확장을 돕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토스쇼핑은 3,000만 토스 가입자를 기반으로 금융과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3년 말 3만 명 수준이던 입점 셀러는 2025년 8월 기준 7만 명으로 1년여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 안에 10만 셀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역시 800만 명을 넘어서며 11번가와 G마켓을 제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방넷은 국내 쇼핑몰 통합관리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 솔루션이다. 650여 개 판매 채널과 연동되며, 상품 송신부터 주문 수집, 재고 동기화,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처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상품 정보고시 자동 생성, 연관 검색어 추천 등 신기술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토스쇼핑 판매자들이 기존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서 운영하던 상품 정보를 별도 작업 없이 토스쇼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복잡한 채널별 상품 등록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운영 시간을 크게 줄이고, 판매자는 마케팅과 고객 응대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가격 정책이다. 사방넷은 4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간 토스쇼핑 신규 셀러 대상으로 '사방넷 미니' 서비스를 월 1,000원에 제공한다. 이는 정상가의 10분의 1 수준으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 셀러나 1인 사업자도 부담 없이 전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양사 모두에게 전략적 이점이 크다고 분석한다. 토스쇼핑 입장에서는 기존 판매자들의 대량 유입을 통해 상품 SKU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고, 사방넷은 급성장하는 신규 채널과의 조기 결합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양사는 올 상반기 중 공동 웨비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토스쇼핑의 알고리즘 특성, 상위 노출 전략, 사방넷을 활용한 효율적 재고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셀러 교육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우기술 커머스사업본부 정연섭 본부장은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판매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새로운 채널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기술 기반의 실용적 지원을 통해 중소 셀러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방넷은 샵링커, 플레이오토, 이지어드민 등 경쟁 솔루션 대비 연동 채널 수와 AI 자동화 기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토스쇼핑은 올해 목표로 50만 셀러 확보를 내세우며 공격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