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 비전프로의 절반 가격인 약 254만원(1799달러)에 XR 헤드셋 '갤럭시XR'을 22일 출시했다.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구글의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XR을 탑재한 첫 기기로, 제미나이 AI가 시스템 수준에서 통합돼 음성·시선·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XR은 무게 545g으로 비전프로(750~800g)보다 가볍고,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는 눈당 4K(3552x3840) 해상도로 총 27MP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XR2+2세대 칩셋과 16GB RAM, 256GB 저장공간을 탑재했으며 배터리는 일반 사용 시 2시간, 동영상 시청 시 2.5시간 지속된다.
안드로이드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고, 구글 맵·유튜브·구글 포토 등이 XR에 최적화됐으며 서클투서치 기능도 지원한다. 헤드셋 전면에 13개 센서가 장착돼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패스스루 비전, 손 인식을 지원하며 내부에는 시선 및 얼굴 추적 센서가 있다.
구매자에게는 구글AI 프로·유튜브 프리미엄·구글플레이 패스·NBA리그 패스 등 1년 무료 구독이 포함된 '익스플로러팩'을 제공한다. 옵션으로 컨트롤러(35만원·250달러)와 전용 케이스(35만원·250달러)를 별도 구매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키보드·마우스 연결도 가능하다.
삼성은 향후 XR 안경 등 다양한 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며, 미국과 한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