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랫동안 비밀리에 준비해 온 ‘접는 아이폰(폴더블 아이폰)’의 출시가 이르면 올해 가을로 가시화됐다.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27’의 베타 버전 소스코드에서 폴더블 기기 구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제어 명령어가 대거 발견되면서, 오는 9월 열릴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하드웨어가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베타 코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애플 제품군에는 존재하지 않는 화면 접힘 상태(foldState)를 비롯해 힌지의 기계적 각도(mechanicalAngleDegrees)와 열림 각도(angleDegrees), 활성화된 화면 개수를 감지하는 명령어(MGGetLogicalDeviceDisplayCount)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기가 접히고 펴지는 물리적 움직임과 각도 변화에 따라 화면 인터페이스가 실시간으로 전환되도록 소프트웨어적 설계를 이미 마쳤음을 의미한다. 외신들은 이 숨겨진 파일들이 향후 출시될 폴더블 아이폰이 WWDC에서 공개된 차세대 iOS 27을 기반으로 구동될 것임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미 5년 이상 시장을 선점해 온 삼성전자와 화웨이에 맞서 애플이 내세울 무기는 독보적인 ‘슬림화 기술’이 될 전망이다. 폴더블 폰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주머니 속 휴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지난해 선보인 5.6mm 두께의 초박형 ‘아이폰 에어’ 설계 기술을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 두 개를 겹친 폴더블 형태일지라도 단순 계산상 전체 두께가 11.2mm 수준에 불과해, 삼성전자의 최신형 모델인 ‘갤럭시 Z 폴드7’을 제외한 기존의 모든 폴더블 경쟁작들을 두께 면에서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