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용드론 3대 강국과 10대 드론업체

모든 주요 국가들이 지정학적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군비향상을 고려하면서 21세기 군비 경쟁은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 현대전에서 가장 각광받는 것 중 하나가 군용 드론이다. 많은 국가들이 드론의 엄청난 중요성과 공중 작전 능력을 감안해 이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제 드론은 정보감시정찰(ISR)은 물론 발사체의 스텔스 능력과 화력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 중 하나로 변했다.

현재 미국, 이스라엘, 중국, 튀르키예 등 몇몇 국가들만이 다른 나라들보다 더 강력한 드론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그 기술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에서 보듯 드론이 관여하는 무인 충돌이 또다른 전투와 일반 전쟁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군사 드론 빅3인 미국, 이스라엘, 중국의 드론산업, 그리고 가장 유명한 군사드론 10대기업과 대표 드론에 대해 알아본다. 전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 성장 배경과 전망도 함께 소개한다. 올들어 나온 디자인 인스퍼레이션, 알자지라 보도, 이머전리서치닷컴(2023.4), 리아닌(ReAnIn)보고서(2023.7)를 주로 참고했다.

드론 기술이 널리 도입되고 있는 5가지 이유

드론은 오늘날 날로 정교해지고 활용도가 높아지는 군사적 장치가 되고 있다. 사진은 MQ-9 리퍼다. 2인의 원격 조종사(센서 조작자와 비행 조작자)에 의해 작동된다. 시속 370km, 항속거리 약 1850km를 자랑한다. (사진=제너럴 아토믹스)

일부 특정한 수정을 거친 무인항공기(UAV), 또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은 종종 드론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이 돼 가고 있다. 이 장치들은 본질적으로 소프트웨어(SW), 온보드 센서 및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해 제어되는 원격 제어 및 비행용 로봇이다. 오늘날 군용 드론 활용을 더욱 높여주는 배경으로는 다음 다섯가지가 꼽힌다.

▲정밀도=드론은 GPS 위성과 통합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지정된 지역에 정확한 안내를 제공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어 높은 정확성을 가진다. 정밀작전에 사용되는 드론은 적의 이동, 은신처 확인, 병력 수, 피해, 기상, 기온 분석, 호송대 감시 등 감시와 관련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군 장성들은 전장에서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보안=드론을 둘러싼 보안은 드론 사용 장단점의 균형을 맞추는 또 다른 이점을 제공한다. 드론 운영자들은 드론을 이용해 필수 장소에 안전과 감시를 제공하고 총 한 발 쏘지 않고 보안 문제여부를 구분해 낼 수 있다.

▲사용 편의성=드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무인인데다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드론 조종 기술의 지속적인 개선 덕분에 기술 경험이 적은 사람들도 드론을 빠르게 배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드론 모델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운영자가 사용할 수 있다. 드론은 유인 항공기에 비해 더 포괄적 동작 범위를 가지며, 모든 방향으로 더 낮게 날며, 항행에 능숙하다.

▲비용 절감=군산복합체에 드론이 유입되면서 가격도 하락했다. 이전에는 드론을 구하기 어려웠고, 기술도 독점적이었다. 드론은 이제 엘리트, 법 집행 기관 및 군대 등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으며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일례로 드론을 시설물 점검용으로 사용할 때 유인항공기보다 구입, 유지 및 연료 비용이 저렴하다. 항공기 관련 중장비도 필요없다.

▲위험 최소화=무엇보다도 드론의 도입은 이전에 항공기를 직접 몰던 조종사들이 직면해야 했던 비행 고도, 바람, 날씨, 그리고 방사선과 같은 몇몇 위험들을 더 실용적이고 안전한 대안들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드론은 복잡하고 위험한 임무를 사상자 없이 간단하고 안전하게 수행한다.

최첨단 드론 기술력을 갖춘 드론 3대강국

미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전투용 드론 X-47B. (사진=노스롭 그루먼)

최첨단 드론 기술력을 갖춘 3대 강국은 미국, 이스라엘, 중국이다.

▲미국=미국은 드론 기술에서 큰 차이로 세계 선두다. 미군은 드론을 이용한 10년 간의 집중적인 작전 운영 덕분에 드론 기술 아키텍처, 설계 및 적용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드론 개발은 냉전의 후반기 군과 기관 간의 의견 불일치로 개발을 방해받았다. 하지만 테러와의 전쟁에서 공중 화력의 필요성은 엄청난 혁신의 물결을 촉발했다.

많은 드론들이 통신 중계, 첩보 감시 정찰(ISR), 그리고 공습 임무를 포함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미국의 각 군에 의해 사용된다. 예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그리고 이라크에 대한 드론 전쟁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국의 최첨단 기술과 미 국방부의 군산 복합체는 북미 군사 드론시장을 30~50%대의 높은 성장률로 이끄록 있다.

▲이스라엘=미국 다음으로 꼽히는 드론 강국은 이스라엘이다. 이 나라는 수년 동안 (팔레스타인 포함)전투를 위해 그들을 적용해 온 실질적인 상당한 드론 경험을 가지고 있다.

프레데터 드론의 원래 개념 중 일부가 미국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이민자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드론은 이스라엘의 유산이랄 수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비싸고 기술적으로 복잡한 드론 개발의 길을 따라 더 큰 감시 공격 복합체(surveillance-strike complex) 안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무인 항공기를 만들었다.

좀더 주목할 부분은 이스라엘이 드론 기술의 수출국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훈련 자료 및 지원 장비와 함께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무인 항공기를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에 등장한 CH-4 드론. (사진=위키피디아)

▲중국=중국은 최근 드론 개발에 광범위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아마도 개발되고 있는 국제 시장이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 깨닫고 있는 것 같다. 드론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해 중국은 주요 국영 방산 회사와 많은 소규모 민간 업체가 드론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 결과 중국 정부는 현재 대테러 작전과 관련된 것을 포함하여 중국인민해방군 군사 구조의 많은 다른 격차를 커버할 수 있는 드론을 포함해 아찔한 수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머젠리서치는 글로벌 군사 드론 시장에서 현재 민관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계속해서 상당 부분을 장악해 나가게 될 것으로 봤다.

알자지라는 올해 1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세계 최대 전투용 드론 수출국이 된 배경에는 값싸고 ‘충분히 좋은’ 중국 무장 드론이 미국의 수출 통제 속에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미얀마, 이라크,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정부와 군이 중국산 전투용 드론을 비축해 전장에 배치하고 있다. 정보 수집 외에도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항공기인 중국의 다른 전투 드론 구매자로는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 세르비아 등이 있다.

전 세계 무기 이전을 추적하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17개국에 약 282대의 전투용 드론을 전달하여 무기화된 항공기의 세계 주요 수출국이 됐다. 이에 비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드론을 보유한 미국은 같은 기간 동안 12대의 전투용 드론을 프랑스와 영국에 제공했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비무장 감시 드론 수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니다.

국방 문제 전문 매체인 제인스의 아킬 카디달 기자는 “지금까지 중국 드론 프로그램의 주요 초점은 다른 나라의 능력을 복제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감시, 공격 및 전자 전쟁 능력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베스트셀러 드론인 차이훙 4(CH-4)가 미국에서 만든 MQ-9 리퍼와 거의 비슷하고, 인기 있는 윙룽 2호는 미국에서 만든 MQ-1 프레데터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급속한 첨단화에 세계 군사드론 시장 두자릿수 성장

지난해 8월 나온 마킷앤마킷 세계 군사 드론시장 보고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9.3%의 시장 성장세를 예고했지만 올해 나온 보고서들은 10~15%대의 고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자료=마킷앤마킷 2022.8)

전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은 올해부터 향후 수년간 연평균 10~15%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나온 리아닌(ReAnIn) 시장 보고서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을 약 117억9912만달러로 집계하고 연평균 15%씩 성장해 오는 2029년 313억8589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나온 이머젠 리서치 보고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이 연평균 10.9% 성장하며 357억 1000만 달러(약 46조 4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쓰고 있다.

군사용 드론은 정보, 감시, 지도 제작, 목표물 확보, 전투 피해 관리 및 정찰에 사용되는 원격 조종 항공기다. 이 드론들은 또한 미사일, 폭탄 또는 대전차 유도 무기도 장착한다. 드론은 수 년 동안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자산이었고 국가의 안보와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군사 전술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킷앤마킷은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수위가 높아지면서 중국 인도 일본 호주 한국의 드론 시장 사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늘어나는 국방 자금과 높은 예산 증가추세는 군사용 드론을 배치 증가세와 맞물린다. 이러한 드론들은 다기능적이고 매우 효과적인데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빈번한 첨단 드론기술 도입도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현재 최신 드론 시스템에 적외선 온도기록법(IRT)과 초분광 이미징(HIS)을 통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향후 군용 드론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 요소다.

이와함께 군용 드론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몇가지 새로운 기술로는 배터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빠질 수 없다. 즉, 드론 동작 계획 및 컴퓨터 비전과 같은 AI 시스템 통합과 소형 드론 작동시간을 연장시켜 줄 배터리 기술이 유망하다.

세계 군용 드론 시장 10대 기업과 매출은

이머젠 리서치가 지난 4월 집계한 세계 10대 군용 드론 기업과 (총)매출 규모는 ▲1위. 미 록히드 마틴(654억달러) ▲2위. 미 레이시온(565억달러) ▲3위. 미 노스럽 그루먼(330억달러) ▲4위. 영 BAE시스템즈(192억 8000만달러) ▲5위. 이스라엘 엘빗시스템(46억 6000만 달러) ▲6위. 이스라엘 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40억 달러) ▲7위. 터키 항공 우주 산업 주식회사(22억 달러) ▲8위. 미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 시스템(10억달러) ▲9위. 미 에어로 인바이얼런먼트(3억1400만 달러) ▲미 인시추(1545만달러)로 조사됐다. 다만 이 보고서에서는 중국 드론기업이 제외돼 있어 중국 드론업체가 들어가념 순위가 바뀔 수 밖에 없다.

1위. 미 록히드 마틴(654억 달러·85조여 원)

인다고3 –UAV. (사진=록히드마틴)

록히드 마틴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미국 회사로 전 세계에 걸쳐 항공우주, 정보 보안 및 방위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인다고3(Indago 3-UAV)는 첩보, 감시 및 정찰용(ISR) 프로그램을 갖춘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이다. 무게는 45.3kg 미만으로서, 2분 만에 배치할 수 있으며, 최대 12km의 비행거리를 가진다. 극한 기상 조건을 견딜 수 있다.

2위. 미 레이시온(565억달러·약 73조 5000억 원)

코요테 드론 발사 모습.(사진=레이시온)

레이시온 컴퍼니는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위치한 다국적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다. 레이시온 컴퍼니는 항공기 레이더 시스템, 통신 및 전투 관리 시스템, 공중, 육상 발사 미사일 등 다양한 제품 및 시스템을 제공한다. 레이시온의 코요테(Coyote)는 자율성을 갖고 군집으로 작동하는 초소형 드론으로서 미 육군과 미 공군에서 정보감시정찰(ISR)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 육군은 단기 드론 대응책으로 코요테 드론을 선택했다. 이 드론은 첨단 탐색기와 탄두를 장착한 코요테 발사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함께 사용돼 아군을 위협하는 드론들을 성공적으로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다. 최신 코요테는 적 드론 부근에서 이를 감지하고 자폭함으로써 적의 드론 공격을 방어한다.

3위. 노스럽 그루먼(330억달러·약 42조 9000억 원)

MQ-4C 트라이튼의 비행 모습. (사진=노스럽 그루먼)

노스럽 그루먼은 국방 및 항공우주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군용기, 오토 캐논, 체인건, 전자센서, 그리고 군용기와 드론 같은 다양한 범주의 무기 제공회사다. MQ-4C 트라이튼은 실시간 정보·감시·정찰(ISR)용 드론이다. 또 다른 드론인 배트(Bat)는 정보, 실시간 비디오 및 이미지 수집 및 레이저 거리 탐지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이 버그 드론은 전천후용이다.

4위. BAE 시스템즈(192억 8000만 달러·약 25조 원)

BAE가 UAV테크와 함께 개발한 나노 버그 드론. (사진=BAE시스템즈)

BAE 시스템즈는 무기, 보안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국 기업으로서 유럽 최대 방산업체다. 다양한 자율 항공기 시스템 및 드론 개발 및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BAE는 UAV테크(UAVTEK)와 협력해 나노 버그(Bug) 드론을 개발했다. 이 드론의 무게는 196g, 배터리 수명은 40분이다.

5위. 엘빗시스템즈(46억 6000만 달러·6조여 원)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가 개발한 상황인식용 드론인 매그니(MAGNI-X)버전. (사진=엘빗 시스템즈)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Ltd)는 육상, 항공우주 및 해군 시스템,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신호 정보 시스템 등 여러 범주의 제품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기반 방산 회사다. 이 회사는 광범위한 드론을 설계 및 제조한다. 드론은 이스라엘 방위군(Israel Defense Forces)의 중추다. 매그니(MAGNI)는 주간/야간, 3D 실시간 정보를 제공토록 특별 설계된 완전 자율 운영 마이크로 드론 시스템이다. 이는 듀얼 S-밴드 및 LTE 통신 기능이 탑재된 완전 접이식 장치다. 이 시스템의 무게는 약 2.5kg이며, 최고 비행고도 1.2km, 최대 비행거리 3km로서 시속 0~40km로 비행한다.

엘빗 시스템즈는 올초 이 드론의 향상 버전인 매그니-X 드론을 올해 중반까지 영국 육군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영국 육군에 광범위한 장거리 정찰 기능을 제공한다. 엘빗은 매그니-X가 “단거리 정찰 기능을 강화하고 한 번에 최대 60분 동안 전투 및 지능 작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검증된 백팩 휴대용 마이크로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매그니는 상황 인식 강화용 완전 자율 드론으로서 2019년 처음 출시됐다. 당시 엘빗은 이 드론이 무게가 2.5kg이며 차량에서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탑재하중은 350g이다.

6위.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40억 달러·약 5조2000억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 스카이 사피엔스와 제휴해 내놓은 호버마스트 100. (사진=스카이 사피엔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은 민간 및 군사용으로 항공 및 우주 시스템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항공 및 항공우주 제조 기업이다. 전 세계 상업 소비자 및 정부에 위성, 무기 시스템, 레이더 및 무인 및 로봇 시스템용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호버마스트 100(Hovermast 100)은 스카이 사피엔스가 개발하고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 제공하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군사 드론 중 하나다. 이 드론은 실시간 정보·감시·정찰(ISR)에 사용되는 전기식 드론으로 대테러 활동, 국경 통제 및 관문 보안, 재난 통제 관리 등에 널리 사용된다.

7위. 터키 항공우주산업(22억달러·약 2조 9000 억원)

지난 3월 공개된 튀르키예의 군용 전투 드론 ‘앙카-3’(ANKA-3). (사진=터어키 항공우주산업·TAI)

터키 항공 우주 산업 주식회사(TAI)는 터키(튀르키예) 육군을 위한 항공 우주 시스템의 설계, 개발 및 제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회전식 및 고정식 풍력 항공 플랫폼, 드론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힌다. 앙카(ANKA)는 튀르키예 육군의 감시 및 정찰 요구 사항을 충족토록 설계된 군용 드론이다. 앙카는 전천후 드론이며 고정 목표물 추적, ISR 임무 및 신호 정보 추적용으로 사용된다. 올해 3월에는 앙카-3라는 전투용 드론을 공개했다.

8위.미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 시스템즈(10억달러·약 1조 3000억 원)

MQ-9 리퍼. (사진=제너럴 아토믹스)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시스템즈(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는 캘리포니아 포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미군용 드론 및 레이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너럴 아토믹스의 계열사다. ‘프레데터 B’라고도 불리는 ‘MQ-9 리퍼’는 미국 공군이 널리 사용하는 원격 조종 방식의 드론이다. 이 드론은 장거리 및 고고도 감시, 근접 항공 지원, 정찰, 전투 수색 및 구조 및 표적 개발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으며 적외선 센서, 주간용 TV 카메라 및 레이저 방식 목표물 지정기를 잘 갖추고 있다.

9위. 미 에어로바일런먼트(3억 1400만 달러·약 4080억 원 )

고정익 드론인 RQ-11 레이븐. (사진=에어로바이얼런먼트)

에어로바이얼런먼트(AeroVironment, Inc.)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미국 기반의 방산업체로 정찰 및 감시에 사용되는 광범위한 드론 및 전술 미사일 시스템 공급업체다. 이 회사는 미군에 드론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업체 중 하나다. 1980년대 중반에 최초의 휴대용 드론을 도입했으며 컴퓨터 비전 및 GPS 좌표로 날릴 수 있는 새로운 군용 드론 라인업인 RQ-11 레이븐(Raven) 시리즈를 출시했다.

10위. 인시추(1545만달러·약 201억 원)

인시추의 스캔이글 드론을 날리기 직전의 모습. (사진=인시추)

미국에 본사를 둔 인시추(Insitu Inc.)는 비용 효율적이고 고성능인 드론을 설계, 개발 및 제조하는 데 특화돼 있다. 이 회사의 스캔이글(ScanEagle)은 정찰 및 감시에 사용되는 소형 저고도 장기운항 드론(20시간)이며 전자 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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