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VTOL 고공 비행···2021년 투자액이 지난 10년 투자액보다 30%↑

지난해 전세계 eVTOL항공기 업계의 새로운 디자인 개발 건수, 투자비 및 협회 참여 수가 엄청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 수직비행기협회(VFS)에 가입한 최신 멤버중 하나인 아처 에이비에이션의 eVTOL항공기. (사진=아처 에이비에이션)

“지난 한해 전 세계에서 전기식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에 투입된 자금은 이전 10년간 투자된 금액보다도 30%나 많은 약 60억 달러(약 7조 1580억원) 규모로 추계된다. 또 지난 한해에만 거의 200대의 새로운 eVTOL 항공기 디자인이 등장했다.”

eVTOL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수직비행기협회(Vertical Flight Society·VFS)의 연례 보고서 발표 내용을 인용, 전세계의 기록적 eVTOL 항공기 관련 개발·투자 및 VFS 회원 성장세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VFS는 지난 한 해 동안 36개의 새로운 기업과 550명의 새로운 개인을 협회 회원으로 맞이해 각각 19%와 10%의 기록적 회원 증가율을 기록했다. VFS는 급속한 회원 성장세에 대해 “협회가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기술 자원, 인재 고용, 교육 기회, 네트워킹 등의 지원과 자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허쉬버그 VFS 이사는 “회원 수의 증가는 eVTOL 항공기 디자인의 성장과 군용 및 민간용 로터 항공기의 엄청난 발전 결과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eVTOL 업계 의 특징과 관련, “지속적 기술 진보와 선도적 eVTOL 개발자들의 금융 투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VFS는 지난 2010~2020년 중 eVTOL 회사에 45억 달러(약 5조 3685억원)가 투자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몇몇 추가 개발자들이 기업을 공개(상장)하거나 상당한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한해에만 전 세계 eVTOL항공기에 추가된 투자 규모 추정치는 약 60억 달러(약 7조 1580억원)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1년간 VFS에 가입한 기업으로는 eVTOL분야에서 자사 메이커 항공기 기술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 이정표를 기록하고 지난해 12월에는 공중선회 비행 테스트를 한 아처 에이비에이션, 그리고 최근 채퍼럴 하이브리드-전기 자율화물 드론을 이용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발표한 엘로이 에어, 그리고 계속해서 로빈슨 R44 헬리콥터를 계속해서 신체 장기 운반용 eVTOL항공기로 개조하고 있는 티어원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VFS는 지난 2017년 웹사이트를 개설한 이래 약 350명의 개발자가 만든 590대 이상의 다양한 eVTOL 항공기를 목록화했으며, 지난해에만 거의 200대의 새로운 디자인이 등장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5년 전 개발 중이던 수십 개의 eVTOL 프로그램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한 것이다.

협회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변형 수직비행’ 전기항공기 워크숍을 개최한 이래 ‘전기 VTOL 혁명’에 집중하고 있다.

VFS는 현재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9번 째 연례 eVTOL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으며, 참석자들을 위한 가상 옵션도 갖추고 있다.

VFS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9번 째 연례 eVTOL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며, 참석자들을 위한 가상 옵션도 갖추고 있다. (사진=eVTOL)

또한 VFS는 세계에서 가장 긴 수직 비행 기술 회의도 개최한다. 올해로 78번째를 맞는 연례 포럼과 기술 전시회가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다.

eVTOL은 다양한 eVTOL항공기 디렉토리를 별도로 https://www.evtol.news/aircraft 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았다.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제2막…‘섭외’보다 ‘성과 구조’가 중요해졌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다시 정의되고 있다. 이제 브랜드들은 단순 노출을 넘어 실제 영향력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콘텐츠 반응을 구매 전환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한 번의 성과를 다음 캠페인에서도 반복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챗GPT가 뭐예요?" 골목상권의 잔인한 현실… AI 대전환 시대, 소상공인만 '섬'에 갇혔다

대기업 회의실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보고서를 쓰고, 사무직 직장인의 책상 위에서는 챗GPT가 엑셀 함수를 대신 짜준다. 그런데 지하철 두 정거장만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풍경이 사뭇 다르다. 7평짜리 분식집 사장님은 여전히 손글씨로 매출 장부를 적고, 옆 미용실 원장님은 예약 손님 명단을 머릿속으로 외운다.

[현장] KOBA 2026서 확인했다, 'AI'가 바꾼 방송·미디어 환경

국내 최대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인 ‘KOBA 2026’이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KOBA는 방송 장비 중심 전시에서 출발해 디지털 전환, 1인 미디어, OTT, XR, VFX를 거쳐 이제 AI 기반 제작 환경을 전면에 내세우는 산업 전시회로 확장됐다.

[인터뷰] 정우석 츄라이 대표 "망설이다 아는 맛만 사는 식품 이커머스, 공짜 시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츄라이는 시식 전환율 27%대, 시식 지원금 100원당 127원대 수익이라는 초기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 없이 입소문만으로 2개월 만에 사용자 2452명을 확보했다는 점도 초기 검증 사례로 꼽힌다. 츄라이가 공략하는 시장은 단순한 온라인 식품 판매가 아니다.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식품의 불확실성을 온라인 커머스 안에서 줄이는 경험형 유통 시장이다. 이에 테크42는 정우석 츄라이 대표를 만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