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스타트업계에 다양한 소식이 이어졌다. 딥엑스가 인공지능(AI) 모델과 개발자용 하드웨어를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연결하며 오픈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디든로보틱스는 무빈과 휴머노이드 학습용 사람 움직임 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파인더갭은 보안 취약점 신고·관리 솔루션으로 정부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다. 에이블런은 기업·기관별 업무 목표에 맞춘 인공지능 전환(AX) 교육 설계 기준과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UKF 코리아는 국내 소비재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KOOM RUNWAY: Seoul to NYC’를 개최한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액셀러레이터(AC)의 수익구조와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논의하는 정책세미나를 마련했다. 데브디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애드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기반으로 K팝 팬덤 특화 LED 광고 트럭 사업을 확대한다.
딥엑스, AI 모델·개발자 하드웨어 연결…피지컬 AI 실행 생태계 구축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울트라리틱스의 객체 탐지 모델 ‘욜로(YOLO)’,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 ‘패들패들(PaddlePaddle)’, 소형 컴퓨터 플랫폼 라즈베리 파이와 자사 NPU의 연계를 확대한다.
개발자가 익숙한 AI 모델과 개발 환경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라즈베리 파이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한 뒤 지능형 카메라와 로봇, 스마트팩토리 장비 등 산업용 제품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딥엑스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실습 예제와 기업 대상 검증 프로그램도 확대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실행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좋은 칩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개발자와 AI 모델,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개방형 실행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디든로보틱스-무빈, 휴머노이드 학습용 ‘사람 움직임’ 데이터 구축

산업용 피지컬 AI 기업 디든로보틱스가 휴먼 모션 AI 기업 무빈과 휴머노이드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람의 이동과 균형 유지, 주변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고정밀 3차원 모션 데이터와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로 수집할 예정이다.
무빈은 여러 시점에서 확보한 라이다(LiDAR)·카메라 데이터를 디든로보틱스의 로봇 관절 구조와 동작 범위에 맞게 변환해 제공한다. 디든로보틱스는 이를 활용해 휴머노이드의 보행과 전신 제어, 균형 유지, 사물 조작 등에 필요한 행동 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제작에 주로 사용됐던 기존 모션 데이터를 로봇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공동 구축하고, 향후 공동 연구와 사업화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파인더갭, 버그바운티 솔루션으로 정부 혁신제품 지정
보안 스타트업 파인더갭의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관리 솔루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기술마켓을 통해 정부 혁신제품 유형1로 지정됐다. 파인더갭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민간기업 중심이었던 버그바운티와 취약점 관리 사업을 공공 사이버보안 시장으로 확대한다.
파인더갭 솔루션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취약점 신고제도(CVD), 취약점 공개 프로그램(VDP), 버그바운티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러 화이트해커가 제출한 취약점 리포트의 의미 유사도를 분석해 중복 신고를 분류하고, 담당자가 취약점 조치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운영 시스템과 분리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가상사설망(VPN) 기반 점검 환경도 제공한다. 파인더갭은 앞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과 과기정통부 우수정보보호기술 등록을 확보했다.
에이블런, 직무·수준·목표별 AX 교육 설계 기준 공개

AI 리터러시 교육기업 에이블런이 지난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한국HRD협회와 ‘에이블런 특별포럼’을 열고 조직 맞춤형 AX 교육 설계 기준과 기업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에이블런은 재직자 401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무와 AI 활용 수준, 조직 목표에 따라 교육과정을 달리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육 방식도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워크숍과 멘토링, 해커톤, 현업 프로젝트를 결합해 구성원이 업무 과정에서 직접 AI 기반 서비스나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생성형 AI 팀 프로젝트를 적용한 분당서울대병원과 AI 학습 도우미 및 교재 제작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CJ올리브네트웍스, 비개발자의 업무용 개발 역량을 강화한 현대오토에버 사례 등이 소개됐다. 에이블런은 이러한 교육 기준을 자체 집계 기준 1020여개 기업·기관에 적용해 왔다고 밝혔다.
UKF 코리아, K-브랜드 뉴욕 진출 지원 ‘KOOM RUNWAY’ 개최

UKF 코리아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카미더가든에서 ‘KOOM RUNWAY: Seoul to NYC, Start Your KOOM’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K-스타트업 페스티벌 ‘KOOM WEEK’에 참여할 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국내에서 먼저 소개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뉴욕 무대에 오를 예정인 K-소비재 브랜드 10여곳이 참여해 제품 쇼케이스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창업가와 투자자, 글로벌 홍보·마케팅 실무자를 위한 세미나와 네트워킹도 진행된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뷰티 브랜드 ‘누니’ 사례를 중심으로 틱톡샵 운영과 주력 상품 설계 전략을 공유한다. 김경훈 산스커피 대표와 정다혜 핸즈호스피탈리티 매니저도 미국 소비재·식음료 시장 진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AC 생존방식’ 정책세미나 연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오는 27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액셀러레이터의 생존방식-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서’를 주제로 제2회 초기투자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업기획자 등록제 도입 10년을 맞아 액셀러레이터 산업의 수익구조와 지속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액셀러레이터의 양적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사업자 간 격차와 정부 창업지원사업·펀드 운용보수 의존도, 자체 수익모델 확보 문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공성현 KAIA 사무국장은 AC 산업의 10년간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성창수 동국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실증연구를 바탕으로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와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는 현장에서 시도한 사업모델과 수익구조를 소개한다.
데브디, IBK창공 구로 16기 선정…월세 카드결제 사업 확대

핀테크 기업 데브디가 운영하는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집업페이’가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구로’ 16기 혁신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집업페이는 임차인이 임대인의 별도 결제 절차 없이 임대차계약서를 등록하고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데브디가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임대인에게 대금을 송금하는 구조로, 청년·1인 가구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의 사업장 임대료 결제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데브디는 향후 5개월 동안 전담 멘토링과 사업화 컨설팅, 투자설명회(IR) 교육을 받는다. IBK금융그룹의 투·융자 연계와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과 현금흐름 문제를 완화할 금융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애드, 규제샌드박스 기반 K팝 팬덤 LED 광고 트럭 운영

AI 솔루션 기업 애드가 K팝 팬덤 특화 LED 광고 트럭 플랫폼 ‘시티핑크(City Pink)’ 운영을 확대한다. 시티핑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토대로 정해진 안전 조건과 운영 범위 안에서 영상 광고를 송출한다.
애드는 보행자를 주요 대상으로 광고를 송출해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줄이고, 캠페인 과정에서 수집한 노출 관련 데이터를 웹 대시보드 형태로 광고주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4대의 LED 광고 트럭을 활용해 아이돌 생일과 데뷔·컴백 기념 팬덤 광고, 기업·브랜드 맞춤형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애드는 무허가 LED 광고 차량에 대한 지자체 단속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규제특례와 안전 기준을 갖춘 옥외 영상 광고 플랫폼이라는 점을 내세워 팬덤·브랜드 광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