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타트업들이 피지컬 AI, 산업 자동화, 글로벌 제조 협력, 공공조달, 육아 안전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 149개사를 분석한 리포트를 내고 제조 기반 AI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짚었고, 디플리는 세계 최대 베어링 기업 SKF가 주최한 글로벌 챌린지에서 파이널 10개사에 선정됐다. TWC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브릿지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 현장에서는 아이벡스가 군포 테크니컬센터를 확장해 풀스택 피지컬 AI 구현 거점을 고도화했고, 콜로세움은 피지컬 AI 물류 자동화 플랫폼 ‘볼트’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컨퍼런스를 연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전남기술과학고와 나라장터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 마음건강 시장을 확대하고, 다이노즈는 남양주북부경찰서와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민·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장 움직임을 모았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 149개사 분석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 현황을 정리한 ‘2026 피지컬 AI 스타트업맵’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AI를 통해 기계가 물리적 세계를 인식·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피지컬 AI로 정의하고, 국내 관련 스타트업 149개사를 기술 유형과 적용 산업 기준으로 분류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은 드론·UAM, 자율주행, 로봇, AI·SW 플랫폼 등 4개 기술 유형과 제조·산업, 물류·유통, 모빌리티·교통, 의료·헬스케어, 건설·인프라, 농업·식품, 서비스·생활, 국방·안보 등 8개 산업군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로봇 분야가 70개사로 전체의 4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AI·SW 플랫폼은 28개사, 자율주행은 27개사, 드론·UAM은 24개사로 집계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제조 인프라와 IT 역량을 갖춘 한국에서 피지컬 AI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의료·헬스케어와 농업·식품 분야 스타트업이 두드러졌고, 드론·UAM 분야에서는 건설·인프라 점검과 국방·안보 분야 활용이 부각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오는 7월 2일 피지컬 AI 스타트업과 기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비공개 프레스데이도 개최한다.
디플리, SKF 글로벌 챌린지 파이널 10개사 선정

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가 세계 최대 베어링 제조 기업 SKF 산하 SKF 마그네틱 메카트로닉스(S2M)가 주최한 ‘미래 산업 챌린지 2026’에서 최종 파이널 진출 10개사에 선정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는 전 세계 10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18개사가 통과한 뒤 최종 라운드에 10개사가 올랐다.
디플리는 현지시간 6월 25일 프랑스 노르망디 생 마르셀에 위치한 SKF 마그네틱 메카트로닉스에서 열린 파이널 피칭 대회에 참가해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를 선보였다. 리슨 AI는 액추에이터, 베어링, 기어 등 산업용 구동 부품의 정상음과 불량음을 분석해 품질 검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작업자 감각 의존 방식이나 진동·데시벨 기반 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로 소개됐다.
디플리는 8년간 축적한 제조 공정 이벤트 데이터와 공장 소음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 공정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외 완성차·로봇 조립·모터 품질 검사·배터리 체결 라인 등으로 적용 사례를 넓히고 있으며,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SKF와 음향 AI 기반 품질 검사 자동화 기술 검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TWC, 중기부 ‘2026 유니콘브릿지’ 기업 선정

구독형 AICC 솔루션 기업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유니콘브릿지’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니콘브릿지는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검증받은 딥테크 기업을 발굴해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2년간 정부 지원금 최대 16억 원과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된다.
TWC는 AI 챗봇과 AI 콜봇을 개발·공급하는 AICC 기업으로, AI 서비스 기술력과 시장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TWC는 2020년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인공지능 품질인증 AI+를 획득했고, KT가 선정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코리아의 ‘대한민국 AI 50’에도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선정됐다.
TWC는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CBT 지원 AI 솔루션과 AI 에이전트·상담사가 함께 고객을 응대하는 스마트 오퍼레이션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민영 TWC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유니콘 기업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벡스, 군포 테크니컬센터 확장 개소

산업용 피지컬 AI 기업 아이벡스가 군포 테크니컬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이번 센터는 기존 수원 테크니컬센터 대비 약 3배 규모로 확장된 공간으로, 장비제조, 필드 엔지니어링, 자재구매, 광학, 메카트로닉스, 전장 등 주요 기술 조직이 상주한다.
아이벡스는 이번 확장을 통해 AI 모델 역량과 메카트로닉스 기반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한 산업용 피지컬 AI 구현 기반을 강화한다. 군포 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AI 비전 검사와 AI 로보틱스 시스템에 필요한 테스트·검증, 장비 설계·제조, 현장 적용까지 통합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벡스는 AI 검사, AI 로보틱스, AI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품군으로 AIVision, AIVot, AIVOps, AIVData를 제공하고 있다. 센싱, AI 모델, 메카트로닉스, 모션·비전 실행 및 제어, AI 운영 등 5개 기술 스택을 바탕으로 AI가 현장을 인식·판단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설비 구동과 로봇 동작까지 연결하는 풀스택 피지컬 AI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콜로세움, 피지컬 AI 물류 자동화 컨퍼런스 개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피지컬 AI 시대 물류 자동화 플랫폼 ‘볼트’의 공식 출범을 기념해 7월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Colosseum Vault Ground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화주사, 물류사, 제조사 등 자동화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 기업과 자동화 파트너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볼트의 첫 공식 행사다.
볼트는 콜로세움이 7년간 전국 물류 현장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설계한 물류 자동화 원스톱 플랫폼이다. 현장 진단을 시작으로 설계 제안, 현장 방문, PoC, 3D 시뮬레이션, 설비 도입, 유지보수 연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한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중립적 설계자 포지션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콜로세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허니웰, 데마틱, 키엔스, 아세테크, 블루버드, 아덴트로봇, 다임리서치, 씨메스 로보틱스 등 국내외 18개 파트너사로 구성된 자동화 얼라이언스를 공개한다. 파트너사들은 팔레트 셔틀, 풀자동화, 포장 자동화, AS 운영지원 등 영역별 역할을 맡고, 볼트는 화주사의 현장 특성에 맞는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스트레스솔루션, 전남기술과학고와 나라장터 계약

힐링비트 운영사 스트레스솔루션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전라남도교육청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와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 위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마음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심박 기반 스트레스 분석 기술과 자체 개발한 힐링비트, 스트레스 제로킹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이번 계약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조달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최근 시니어 웰니스 사업, 대기업·공공기관, 청소년 대상 교육기관 등으로 힐링비트와 힐링박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힐링박스 역시 조달청 등록을 추진해 공공 시장 내 마음건강 솔루션 공급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다이노즈, 남양주북부경찰서와 아동 실종 예방 MOU

모바일 앱 ‘육아크루’를 운영하는 다이노즈가 남양주북부경찰서와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아동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유아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내 안전한 육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아동 실종 예방 안전수칙 등 정보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기획·제공하고, 다이노즈는 육아크루 앱을 통해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도와 안전Dream앱 등 관련 정책을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전달한다. 양 기관은 온·오프라인 홍보 인프라를 연계해 사회적 약자 보호 인식 개선 활동과 공동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육아크루는 동네 기반 O2O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육아 프로필 기반 1:1 육아짝꿍 매칭 서비스 ‘짝크루’, 동네 육아 소모임, 육아 정보 게시판, 육아 병행 일자리 공고 게시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이노즈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안전 생태계의 디지털 홍보 채널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