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 스포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NT스타디움’ 가동…유망 기업 발굴해 직접 투자까지 검토

씨엔티테크가 올해 스포츠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CNT스타디움’에 참여할 유망 스포츠 스타트업을 본격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단순 보육을 넘어 투자 연계에 방점을 찍은 프로그램으로, 선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기회는 물론 우수 기업 대상 직접 투자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초기·중기 스포츠 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씨엔티테크는 민간 운영사로 참여해 스포츠 산업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실제 투자와 후속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 마감일 기준 창업 7년 미만의 스포츠 분야 기업이다. 다만 스포츠 관련 신산업 영역에 해당하는 기업은 창업 10년 미만까지 문을 열어뒀다.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되 기술 융합이나 신산업 성격을 띠는 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더 다양한 성장 후보군을 찾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선발 절차는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두 단계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14개사를 뽑을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825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되며, 투자기관 멘토링과 IR 컨설팅, 투자자 및 대기업 네트워킹, 데모데이, 언론 홍보 등 후속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된다. 씨엔티테크는 이 가운데 우수 기업 3곳 이상을 별도로 선발해 직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비교적 분명하다. 스포츠 산업을 단순 콘텐츠나 이벤트 산업이 아니라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되는 신산업 영역으로 보고, 스타트업의 AX·DX 전환과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둔 성장 사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씨엔티테크는 직접 투자에 더해 립스(LIPS)와 팁스(TIPS), 스케일업 팁스 같은 후속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지난해에도 스포츠 분야 창업지원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스포츠 스타트업이 기술 전환과 해외 확장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히고, 후속 투자 기회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씨엔티테크는 이미 스포츠 분야 투자 기반도 쌓아왔다. 2022년과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의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스포츠 계정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됐고, 현재 2개 조합, 총 85억원 규모의 스포츠 펀드를 운용 중이다. 여기에 여러 산업계 파트너와의 펀드 결성을 통해 스포츠 및 융합 산업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모집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CNT스타디움은 스포츠 스타트업에게는 사업화와 투자 기회를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씨엔티테크에는 스포츠 산업 내 유망 기업을 조기에 확보하는 투자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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