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구매 기업 된다

아마존(Amazon)이 총 발전용량 3.4기가와트(GW)에 이르는 전력회사 규모의 26개 신규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2020년에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전체 규모는 발전 용량이 4GW이상 되는 35개 프로젝트로서 이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기업의 단일 연도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다. 아마존은 이들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최대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기업이 된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자사 운영에 연간 1800만M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6.5G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것은 미국의 170만 가구에 1년간 공급하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기업 사무실, 물류포장 센터 및 전 세계 수백만의 고객을 지원하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데이터 센터 등에 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또 이 프로젝트들은 2040년까지 사업 전 부문에 걸쳐 탄소 배출 순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아마존은 이 공약의 일환으로 인프라 운영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하기로 하고 당초 목표인 2030년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은 재생 에너지를 사업 전력으로 사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임으로써 기후변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는 당초 목표 시기인 2030년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사업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기후 서약(The Climate Pledge)’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여러 조치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59개 전력회사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와 전 세계에 있는 물류포장 센터 및 분류 센터 옥상에 설치한 68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총 127개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과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은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의 목표연도 보다 10년 앞당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순제로를 달성한다고 약속하는 ‘기후 서약’을 작년에 공동 채택했다.

이 서약에는 현재 유니레버(Unilever), 버라이즌(Verizon),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 베스트 바이(Best Buy)를 포함한 31개 기업이 서명했다. 아마존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초 목표 시기인 2030년보다 5년 앞당겨 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전력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로를 확립하고,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50% 순제로로 낮춰 모든 배송에서 탄소 배출 순제로를 달성하는 배송 제로(Shipment Zero)를 실행하며, 전기 배송차량 주문 대수로는 최대 규모인 10만대의 전기 배송차량을 구입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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