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과 자회사 트위치(Twitch)가 스트리머들의 방송 콘텐츠를 AI 학습에 무단 활용했다가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스트리머는 트위치와 아마존이 동의나 라이선스 계약 없이 이용자 영상을 AI 개발용 데이터셋으로 사용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스트리머 측은 두 기업이 창작자들을 '무료 학습재'로 활용해 계약을 위반하고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최근 트위치 임원의 발언으로 더욱 불붙었다. 트위치는 AI 학습 거부(Opt-out) 기능을 신설한 뒤 진행한 방송에서, 사전 동의(Opt-in) 방식을 채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동의 방식이었다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구축을 위해 크리에이터의 저작권을 무단 침해한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소송 역시 AI 데이터 수집 범주를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