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2024년도 참가 기관 모집

아산나눔재단(이하 재단)은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의 2024년도 참가 기관을 내달 25일까지 모집한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사업과 조직의 빠른 성장을 준비하는 신생 비영리 조직을 선정해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산나눔재단은 2021년 본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후, 소셜섹터 및 창업생태계에서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웨이즈, 니트생활자, 온기 등을 포함한 15개의 비영리 조직의 사회적 임팩트 확장과 도약을 폭넓게 지원해왔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모집 전형은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임팩트 확장하고자 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트랙’과 새로운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검증하고자 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도전트랙’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성장트랙’은 검증된 역량과 근거에 기반해 임팩트 확장하고자 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모집 대상으로 하며, 총 8개팀을 선발한다. 상근 인력 2명 이상을 갖춘 비영리 단체 및 법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설립 10년 이내 및 연간 수입총액 2천만원 이상의 자격 요건에 해당해야 한다. 선발팀에게는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프로젝트 지원금 6천만원 ▲스타트업 전문가의 멘토링 ▲사무 공간인 ‘마루시드존’ 입주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은 11월 진행될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 팀별 프로젝트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올해 처음 신설된 ‘도전트랙’은 연 2회에 걸쳐 모집을 진행하며, 상하반기에 각각 10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설립연한과 관계없이 비영리 단체 및 법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연간 수입총액 3억 원 미만이어야 한다. 이번 상반기에 선발되는 10개팀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후원금 500만원을 제공받는다. 8월 말 열리는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에게는 추가 상금 최대 3백만원과 마루시드존 입주 혜택도 주어진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팀은 다음달 25일 오전11시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도전트랙은 4월, 성장트랙은 5월에 각각 최종 선발팀을 발표한다. 이후 선발된 팀들은 오리엔테이션 및 위크숍을 시작으로 소셜 임팩트를 달성하기 위한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한편 재단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오는 27일, 28일, 다음달 5일 총 3회에 걸쳐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담당자에게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오피스 아워’도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오픈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서 기존 비영리 조직을 비롯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도전트랙’ 프로그램으로 선발하는 신규 팀들이 새로운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펼치며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청년창업 지원과 혁신생태계 조성, 사회혁신가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해 아산나눔재단이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비영리스타트업이 최적의 환경에서 역량을 강화하게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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