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아마존 배송 안내’ 위장 메일로 유포되는 원격제어 악성코드 주의 당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아마존(Amazon)’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대표 강석균)이 최근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배송 안내’ 메일로 위장해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먼저 아마존 공식 메일을 사칭해 ‘Delivered: Your Amazon.com Order’라는 제목으로 악성 메일을 유포했다. 메일 본문에는 영문으로 ‘택배를 요청한 장소에 배송 완료했다’는 내용과 함께 ‘배송상태를 조회하려면 첨부파일을 클릭하라’는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사용자가 본문에 속아 첨부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압축을 해제하면 실행파일 형태(.exe)의 악성코드가 실행된다. 악성코드 감염 이후, 공격자는 사용자의 PC를 원격제어 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웹 브라우저의 히스토리 및 비밀번호 등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안랩 분석팀 양하영 팀장은 “쇼핑 대목에는 이번 사례와 같은 배송 안내 외에 할인정보, 구매취소 등을 위장한 악성 메일이 증가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은 평소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마로솔, 청소로봇과 배송∙설치∙교육 등 300만원 상당 혜택 무료제공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최근 도입이 활발해지는 청소로봇의 활성화를 위해 호텔∙리조트∙골프장 등을 대상으로 가우시움 청소로봇을 2주간 무료로 체험할 수...

누적 1800여명 인재 양성한 AI 실무형 개발자 부트캠프 '엘리스트랙'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은 올인원 국비지원 개발 부트캠프 ‘엘리스트랙’이 엘리스랩 서울센터에서 채용 연계형 수료 행사 ‘엘리스트랙 커넥팅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세일포인트, 새로운 ‘고객 성공 센터’ 출시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보안 전문 기업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는 고객들의 아이덴티티 보안 여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고객 성공 센터(Customer Success Center)’를...

오아시스비즈니스,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AI 기술을 통한 상업용 부동산 혁신 솔루션 선보여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최근 개최된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해 상업용부동산 사업 타당선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크레마오(CREMAO)’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