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 전략'에 제동…중국, 엔지니어 본국 소환으로 맞불

Apple’s strategy to expand production in India is facing setbacks. Foxconn has recently withdrawn hundreds of Chinese engineers from its iPhone factory in southern India, disrupting Apple’s supply chain diversification plans. Over the past two months, more than 300 Chinese technicians have reportedly returned home, leaving mostly Taiwanese staff on site. Although Apple and Foxconn have not made official statements, industry observers believe this move could slow the development of local manufacturing expertise in India and increase operating costs. This withdrawal comes as the Chinese government intensifies efforts to prevent the outflow of advanced technology and skilled labor. While India and Vietnam are actively courting global tech companies amid U.S.-China tensions, China is responding by strictly controlling labor mobility, technology transfers, and rare earth exports. As a result, Apple’s efforts to reduce its reliance on China are facing direct challenges. India has increased its share of global iPhone production to about 20% in just four years, but there are concerns about sustaining this momentum without experienced Chinese engineers on site. Apple’s goal to manufacture most U.S.-bound iPhones in India by the end of 2026 has also become uncertain. Higher labor costs in the U.S., China’s restrictions on exporting skilled workers, and complex diplomatic relations among the U.S., China, and India suggest that Apple’s supply chain transition will take more time and incur greater costs than initially expected.

애플의 인도 생산 확대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폭스콘이 최근 인도 남부 아이폰 공장에서 수백 명의 중국인 엔지니어를 조용히 철수시키면서,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두 달간 300명 이상의 중국인 기술자가 귀국했고, 현지에는 대만 인력만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폭스콘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인도 현지 제조 역량 강화에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철수는 중국 정부가 첨단 기술과 숙련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인도와 베트남 등은 미·중 갈등을 틈타 글로벌 IT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 역시 인력 이동과 기술 이전, 희토류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중국 리스크 분산 전략에도 직접적인 어려움이 생겼다. 인도는 최근 4년 만에 아이폰 생산 비중을 전 세계의 20%까지 끌어올렸지만, 중국인 엔지니어 부재 속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이 2026년 말까지 미국 시장용 아이폰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불확실해졌다. 미국 내 인건비 부담과 중국의 인력 수출 제한, 미·중·인 간 복잡한 외교적 상황 등으로 애플의 공급망 전환에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