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플라이어의 ‘데이터 클린룸’ 솔루션, 익명화된 환경에서 퍼스트파티 데이터 분석 한다

앱스플라이어가 익명화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클린룸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미지=앱스플라이어)

글로벌 마케팅 성과 측정 플랫폼 앱스플라이어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협업 환경인 데이터 클린룸(Data Clean Room)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 클린룸은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맞춤화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고자 하는 앱스플라이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AppsFlyer Privacy Cloud)의 핵심 솔루션으로, 사용자 데이터가 익명화된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캠페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가 주입되는 순간 개인정보 공유가 제한된 사용자(유저) 레벨의 데이터는 개별적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익명화가 된다는 것이 앱스플라이어 데이터 클린룸의 핵심 기능이다. 이 데이터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은 익명화 상태에서 집약되어 고객에 대한 광고 도달 여부, 광고 노출 빈도, 타겟 오디언스 중첩 부분, 크로스 플랫폼 광고 기획 및 구현 현황 등 필요한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발견하고 구입 후 사용하는 과정에서 창출되는 유저생애가치(LTV)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세분화된 고객층에게 맞춤형 광고를 송출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스플라이어는 앱 개발자가 데이터 클린룸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정들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 데이터 클린룸에서 앱 개발자는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으며, 자사의 비즈니스 로직, 규정 준수(Compliance) 및 데이터 관리 체계(Data Governance)를 스스로 정의할 수 있다.

에딕 미텔만(Edik Mitelman) 앱스플라이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 제너럴 매니저는 "앱스플라이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의 핵심 솔루션인 데이터 클린룸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앱스플라이어의 데이터 클린룸을 사용하면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관련 규정, 플랫폼 별 지침을 준수하는 동시에, 여러 채널의 마케팅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캠페인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막심 두진(Maxime Doussin)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MWM의 CTO는 "데이터 클린룸은 마케팅 캠페인의 성과를 100% 측정할 수 있는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며 “앱스플라이어 데이터 클린룸으로 인해 안전하게 사용자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앱스플라이어는 지난해 12월 데이터 협업이 필요할 때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스플라이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 비전을 발표 바 있다. 앱스플라이어 데이터 클린룸은 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의 비전 선포 후 출시한 첫 번째 솔루션이며, 현재 인텔과 협력을 통해 동형 암호화(Homomorphic Encryption), PSI(Private Set Intersection)와 같은 다양한 암호화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오렌 카니엘(Oren Kaniel) 앱스플라이어 CEO 겸 공동 설립자는 “인터넷의 미래는 전체 디지털 생태계의 상호 운용성과 협업에 달려있다”며 "앱스플라이어는 앞으로도 생태계 내 데이터 협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가치, 및 개인정보보호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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