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어스얼라이언스가 암호화폐 업계의 베테랑인 오태민 작가와 손잡고 새로운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비트코인 완행열차'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강좌는 오 작가가 십여 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통찰을 최신 인공지능 기술로 재가공한 것이 핵심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트모빅을 직접 개발한 경력을 가진 오 작가는 그동안 수백 차례의 강연을 통해 비트코인의 본질과 철학을 대중에게 전달해왔으며, 이제 그 방대한 지식이 AI의 도움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정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0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12월 초부터 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어스얼라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교육 전용 플랫폼 '어스 캠퍼스'를 통해서만 이 강의에 접근할 수 있다. 강의 내용은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을 읽는 법부터 시작해 비트코인이 지닌 근본적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 그리고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사고 체계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전개된다.
오 작가는 이번 교육 과정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바라보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시대의 신뢰 시스템이자 인류 문명이 도달한 하나의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십여 년간 내가 경험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결국 '인간은 왜 이런 기술을 만들어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려 했다"며 "속도만 중요시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오히려 천천히 멈춰 서서 본질을 이해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어스얼라이언스가 자사 소속 금융 전문가들의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인텔리전스 시스템'이 이번 강의에 전면 적용됐다는 사실이다. 오 작가가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강의 스타일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AI 오태민'이라는 가상 캐릭터 형태로 등장해, 수강생들이 100회에 달하는 긴 여정을 완주할 수 있도록 음성 안내와 보충 설명을 제공한다.
어스얼라이언스 측은 이 AI 기술을 활용해 전문가의 분석을 자동으로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고, 음성 콘텐츠를 생성하며, 영상 편집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통합 제작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철학적 사유에서 출발한 비트코인 이해가 실제 시장을 보는 안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AI가 학습 과정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의 깊이 있는 지식과 AI의 효율성을 결합하는 실험을 지속해 금융 교육 콘텐츠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어스얼라이언스는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80여 명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주식 투자부터 부동산, 가상자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재테크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어스플러스'와 '어스캠퍼스'라는 두 개의 자체 플랫폼을 통해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투자자 커뮤니티, 그리고 건전한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공익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