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스타게이트 글로벌 확장판’이 의미하는 것

[AI요약] 오픈AI와 엔비디아가 UAE 현지 기업과 함께 미국 스타게이트 글로벌 확장판인 스타게이트UAE 구축에 나섰다.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에 최첨단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려는 오픈AI의 장기적인 비전과 야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OpenAI for Countries’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AI 네트워크의 기반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미지=AIM리서치)

오픈AI가 스타게이트 글로벌 확장판인 스타게이트UAE 구축을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픈AI과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예정인 스타게이트UAE (Stargate UAE) 현황과 전망에 대해 CNN, CNBC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와 엔비디아는 최근 발표된 미국 내 AI 인프라 확장 계획의 자매 프로젝트인 인공지능 인프라 클러스터 스타게이트UAE를 다른 기업들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 CEO들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타게이트’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계획에는 이들 기업이 향후 몇 년 동안 해당 프로젝트에 최대 5000억달러(약 687조4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리고 UAE 국부펀드 지원을 받는 현지 AI 기업 G42와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은 성명을 통해 아부다비에 스타게이트UAE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지난주 발표했다. G42가 해당 시설을 건설하고 오픈AI와 오라클이 운영하며 엔비디아는 최첨단 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먼저 200MW 규모의 AI 클러스터가 2026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UAE 양국간 AI 가속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는 UAE의 미국 스타게이트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타게이트 출범 당시 발표했던 미국의 AI 인프라에 대한 전례 없는 투자를 기반으로 하며,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가 미국에 1조4천억달러(약 1923조88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약속에 이은 것으로,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촉진, 그리고 미국의 기술리더십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파트너십은 UAE가 정부, 에너지, 의료, 교육, 교통 등 주요 분야에서 오픈AI의 도구를 활용해 자국 혁신과 경제 성장을 가속화 하려는 데도 목적이 있다. UAE는 전 세계 최초로 챗GPT를 전국적으로 활성화해 자국민이 오픈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스타게이트UAE는 반경 약 3,200km 이내에 AI 인프라와 컴퓨팅 용량을 제공해 전 세계 인구의 최대 절반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는 기업 블로그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이 기업의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인 ‘OpenAI for Countries’의 시작이라고 밝히며 글로벌AI 패권 전쟁이 시작됐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오픈AI가 스타게이트 글로벌 확장판인 스타게이트UAE 구축을 시작했다. (이미지=G42)

실제로 오픈AI는 이미 자체 스타게이트 구축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오픈AI는 글로벌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주요 국가 및 지역에 걸쳐 10개의 파트너십을 추진해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AI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스타게이트가 안전하고 보안성이 뛰어나며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AGI(범용인공지능)를 위해 전 세계에 최첨단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려는 오픈AI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은 동맹국들이 혁신적인 AI에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미국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오픈AI의 의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미국 정부와 협력하는 오픈AI의 첫 번째 국가별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와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석유 부국인 UAE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더 안전한 의약품, 개인 맞춤형 학습, 현대화된 에너지 등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혁신이 더 많은 곳에서 탄생해 전 세계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CEO는 “UAE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민에게 힘을 실어주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국가의 대담한 비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현장] 전력·냉각·보안부터 로봇·바이오까지… KAIST 딥테크 스타트업이 제시한 AI 시대 생존 전략

KAIST 창업원이 주최·주관한 ‘KAIST Startup Scaleup Summit 2026’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홀 E5·E6에서 열렸다. 넥스트라이즈 2026 서울(NextRise 2026, Seoul) 파트너 행사로 마련된 이 행사는 KAIST 스타트업 성장 공동체를 기반으로 투자사와 창업자, 기술 인재가 만나는 스케일업의 장을 표방했다.

"2000조원 메가 프로젝트, 왜 환호 대신 의구심이 먼저인가"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청사진은 분명 압도적이었다.

GPT-5.6은 제한 공개, 제미나이는 사용 제한…AI 경쟁은 ‘접근권 전쟁’으로 바뀌었다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최근까지 시장의 관심은 누가 더 강력한 모델을 먼저 공개하느냐에 집중됐다. 그러나 최근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메타(Meta)를 둘러싼 변화는 양상이 다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모델 성능만이 아니다. 누가 최상위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지, 어느 기업이 충분한 컴퓨트(compute)를 배정받을 수 있는지, 또 어떤 조직이 정부와 플랫폼 기업이 요구하는 신뢰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가 AI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 AI가 뉴스를 요약하는 시대, 저널리즘은 무엇으로 살아남나

17일 진행된 ‘AI와 언론(AI & Journalism)’ 세션에서는 뉴스룸과 저널리즘이 AI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는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이상덕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AI 에이전트 시대 뉴스룸의 생존법: 초압축 시대와 브랜드 어피니티’를 주제로 발제했고, 이어 이은주 서울대학교 교수 겸 CTAI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강정수 블루닷에이아이 연구센터장, 이나연 연세대학교 교수, 박아란 고려대학교 교수와 함께 ‘뉴스룸의 전환: AI 시대와 저널리즘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