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도쿄서 ‘밋업’ 열고 아시아 확장 시동…일본 혁신 브랜드의 한국 진출 교두보 노린다

현장에서 와디즈 카테고리 오너(Category Owner)와 일본 현지 기업 관계자가 제품을 직접 살피며 펀딩 성공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와디즈는 일본 도쿄에서 현지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한 펀딩 설명회 ‘와디즈 밋업 도쿄(Wadiz Meetup Tokyo)’를 마무리하며, 아시아 혁신 플랫폼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와디즈는 지난 7일 개최된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혁신 브랜드에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상반기에는 중국 심천에서도 밋업 개최를 확정해 ‘아시아 주요 도시를 잇는 접점’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와디즈가 해외 현장에서 직접 브랜드를 만나는 배경에는 글로벌 트래픽 확대가 자리한다. 와디즈는 지난해 5월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한 뒤 2026년 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이용자 유입의 약 40%가 미국·일본·중국 등 전 세계 약 200여 개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 수요를 사전에 검증하고 초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와디즈 밋업’은 이러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와디즈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혁신 브랜드를 대상으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시장 진입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이달 7일 열린 도쿄 행사 역시 일본 혁신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설명회는 아시아 크라우드펀딩 트렌드 공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전략, Q&A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와디즈 내부에서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카테고리 오너(Category Owner)’가 연사로 나서, 수만 건의 펀딩 데이터를 분석한 트렌드 인사이트와 펀딩 성공 전략을 전달하며 현지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게 와디즈의 설명이다.

와디즈는 도쿄에 이어 중국 심천에서도 밋업을 열어, 현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을 잇는 연쇄 행사는 ‘아시아 혁신 제품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는 포지셔닝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일본의 혁신 브랜드들이 글로벌 진출의 핵심 판로로 한국 시장과 와디즈를 주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시아의 경쟁력 있는 혁신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2012년 5월 설립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펀딩 서비스 외에도 와디즈 스토어, 프리오더 등으로 메이커와 서포터를 연결하고 자금 조달 및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해 왔다. 누적 약 8만 건의 중개와 총 1.4조 원 규모의 펀딩 성공 실적을 내세우며, 와디즈파트너스를 통해 직접 투자와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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