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20년 만에 구글 알파벳에 대규모 투자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5년 3분기 말 기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식 약 43억 달러(한화 약 6조 3,000억 원)어치를 신규 매입하며 포트폴리오 10위권에 올랐다. 알파벳 주가는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약 50% 상승했다.

구글 창업자 페이지와 브린은 21년 전 IPO 설명서에서 버핏의 투자 철학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밝히며 장기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버핏은 과거 구글 주식을 빨리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95세 버핏은 연내 CEO직에서 물러나고 그렉 에이블 부회장이 후임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기술주에 대해 보수적이던 버핏의 투자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알파벳은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장으로 장기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페이지와 브린은 IPO 당시 재무 성과 변동성을 경고하며, 버크셔의 듀얼 클래스 주식 구조 벤치마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AI 시대 기술기업 가치 재평가와 함께 버핏의 은퇴 전 포트폴리오 조정 신호로 해석된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직원 8,000명 해고…역대 최고 실적에도 AI 투자 위해 감원

메타가 5월 20일부터 전 직원의 10%인 8,000명을 감원한다. 역대 최고 분기 실적에도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결정으로, 직원 사기 급락과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탠스택 오픈소스 공급망 공격, 오픈AI까지 피해..."사용자 데이터는 안전"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탠스택을 겨냥한 공급망 공격으로 오픈AI 직원 기기 2대가 침해됐다. 사용자 데이터와 핵심 시스템은 안전하나 일부 소스코드가 탈취됐으며, 맥OS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포드, 에너지 저장 사업 진출 선언...AI 데이터센터 특수 전환 기대감

포드가 에너지 저장 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 이틀간 주가 21% 급등. 약 2조 8,960억원(20억 달러)을 투자해 켄터키 공장을 전환하고, 2027년 납품을 목표로 한다. 모건스탠리는 사업가치 약 100억 달러를 전망했다.

인텔, 애플 칩 시험 생산 착수…2027년 양산 목표

인텔이 애플 칩 위탁 생산 테스트를 시작했다. 밍치 궈 분석가에 따르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18A-P 공정을 활용하며, 물량의 80%는 아이폰용이다. TSMC는 여전히 90% 이상 공급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