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빌더 윅스, 1,000명 감원...AI 압박에 창사 최대 규모 구조조정

웹사이트 빌더 기업 윅스(Wix)가 전체 직원의 약 20%, 약 1,000명을 감원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아비샤이 아브라하미 CEO는 X(구 트위터)에 직접 공지를 올려, 이스라엘 세켈화 강세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동시에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윅스는 매출 대부분을 달러로 벌지만 인건비 대부분은 세켈로 지출하는 구조인데, 세켈이 2025년 달러 대비 약 14%, 2026년 들어 추가로 약 7% 절상되면서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

AI 자동화 확산으로 기존 역할 일부가 대체되는 흐름 속에서, 회사는 조직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관리 계층을 줄여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번 감원은 2026년 1분기 실적 부진 이후 나온 결정으로, 당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약 8,158억원(5억 4,100만 달러)이었지만 순손실 약 867억원(5,750만 달러)을 기록했다.

윅스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약 3조 160억원(약 2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고, 이는 2021년 최고치인 약 30조 1,600억원(약 200억 달러)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번 감원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 전반에서 AI를 이유로 대규모 인원 감축이 이어지는 흐름의 일환으로, 올해 업계 전체 감원 규모는 이미 9만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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