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가 자사 서비스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음성 및 영상 통화에 ‘종단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디스코드는 사용자들의 사생활 보호와 보안 강화를 위해 수년간 추진해 온 암호화 고도화 작업이 최종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대규모 공개 채널인 ‘스테이지 채널’을 제외한 디스코드의 모든 일대일 및 그룹 통화는 해킹이나 도청의 위협으로부터 완벽한 비밀성을 보장받게 됐으며, 이용자들은 별도의 추가 설정 없이 해당 보안 기능을 즉시 제공받는다.
이번 디코드의 행보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메타(Meta)가 인스타그램 DM에서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철회했고, 틱톡(TikTok) 역시 다이렉트 메시지에 해당 기술을 도입하지 않기로 선언하는 등 보안 후퇴 기류가 감돌았기 때문이다. 반면 디스코드는 애플이 최근 iOS와 안드로이드 간의 RCS 메시지에 암호화를 적용하기 시작한 것과 궤를 같이하며 프라이버시 사수 기조를 명확히 했다. 개인 정보 보호가 화두로 떠오른 소셜 앱 시장에서 디스코드의 이번 보안 강화 조치가 사용자 락인(Lock-in)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