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에 갇혀있던 인스타그램의 핵심 숏폼 콘텐츠를 거실의 대형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글로벌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메타 산하의 인스타그램은 미국 시장 내 삼성 스마트 TV 전용 'TV용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말 아마존 파이어 TV를 시작으로 올해 초 구글 TV까지 영토를 넓힌 데 이어, 세계 최대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플랫폼까지 연동하며 대형 스크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번 앱 출시로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에서 보던 짧은 영상인 '릴스'를 음악, 스포츠, 여행 등 주제별 채널로 분류해 대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으며, 지인이나 크리에이터들의 '스토리' 콘텐츠까지 TV로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거실 환경에 최적화된 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기능 조율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수집한 영상이나 저장된 클립을 TV로 즉각 송출하는 미러링 기능을 비롯해, 모니터와 TV 시청에 알맞은 가로형 비디오 전용 홈 화면을 구축하는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나아가 크리에이터들이 심층적인 주제를 다룰 수 있도록 돕는 장편 롱폼 비디오와 에피소드형 시리즈물, 그리고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TV 전용 포맷으로 구현해 내기 위한 생태계 고도화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