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임시 CEO 자리 오르나

트위터를 인수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픽사베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발표 후, 그가 트위터의 임시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 CEO 자리는 지난해 11월 잭 도시(현 스퀘어 CEO)가 사임한 후, 당시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이 이어받아 현재까지 CEO직을 수행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인수 이후에도 파라그 아그라왈 CEO가 계속 직을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그라왈 CEO는 내부 발언을 통해 "인수 완료 후, 트위터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새로운 CEO 적임 인물을 찾고 있으며, 새 CEO가 부임할 때까지 본인이 임시 CEO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개인 자금 외 다수의 우호 투자자를 확보, 총 71억달러(약 9조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 지분 매각 등으로 84억달러(약 10조6800억원)를 확보한 일론 머스크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허니컴 에셋 매니지먼트, 세콰이어 캐피털, 피델리티, 바이낸스, 카타르 국부펀드 등 우호 투자자 약 20명으로부터 71억달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작업은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수 작업을 올해 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증권시장에서 트위터 주가는 2.65% 상승 마감했다. 대대적인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도 홀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트위터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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