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사태에 멈춰 선 로보택시…웨이모, 샌프란시스코 운행 일시 중단

미국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Waymo) 가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로보택시 다수가 도심 도로에서 멈춰 서면서 샌프란시스코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현지시간 21일 저녁 발생한 정전 사태로 인해 웨이모 차량 여러 대가 교차로와 도로 한복판에서 정차한 채 꼼짝 못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소셜미디어에는 다른 차량들이 고장 난 로보택시를 피해 우회하거나 뒤엉킨 교통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광범위한 정전으로 인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며 “시 당국과 협력해 인프라 상황을 점검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정전이 차량 운행에 직접 영향을 준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전으로 도시 내 신호등이 다수 작동을 멈춰 로보택시 시스템이 혼선을 빚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통신망 장애나 교통 데이터 전송 문제 등도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정전은 샌프란시스코 내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G&E) 변전소 화재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매체 SFGate 에 따르면 약 12만여 명이 전력 공급 중단 피해를 입었으며, 일요일 오전까지도 3만5천 명 이상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최근 유출된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의 투자자 서한에 따르면, 웨이모는 현재 주당 약 45만 건의 로보택시 운행을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올해 봄 공개한 수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