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권 쪼개져 빡친 축구팬 모셔라”… 애플, 월드컵 직전 90개국에 ‘스포츠 앱’ 기습 전개

애플이 자사의 스포츠 정보 플랫폼인 ‘애플 스포츠(Apple Sports)’ 서비스를 전 세계 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추가로 동시 출시하며 대대적인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

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은 종목을 막론하고 전 세계 주요 리그의 실시간 점수와 고도화된 통계 분석, 최종 결과를 한곳에 모아 피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시장의 중계권이 독점 케이블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OTT) 등으로 무분별하게 파편화되면서 라이브 시청에 불편을 겪던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두고 단행된 이번 글로벌 출시는 철저히 축구 팬들을 선점하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컵 토너먼트 전체 일정을 추적하는 기능과 실시간 대진표 브라우징, 각국 국가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을 시각적 포메이션으로 구현하는 특화 서비스를 대거 탑재했다. 아울러 사용자가 유튜브나 틱톡으로 경기를 보지 않는 경우, 애플 TV 앱과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라이브 중계 스트리밍으로 즉각 화면을 전환해 주는 생태계 락인(Lock-in) 인프라까지 구축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손안을 공략하고 나섰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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