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앤트로픽 미토스 수준 따라잡았다"

중국 인공지능(AI)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미국 최고 수준 모델을 따라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단독 보도를 통해 지푸AI(Z.ai)의 GLM-5.2가 일부 취약점 탐지 항목에서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보안 전문기업 셈그렙(Semgrep)의 벤치마크에서 GLM-5.2는 클로드 오푸스 4.8을 앞서는 결과를 냈다. 문제는 이 모델이 오픈소스라는 점이다.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안전 장치를 제거하고 해킹 도구로 개조할 수 있어 보안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앤트로픽의 '페이블 5'를 2주 넘게 전면 차단하면서도 중국의 AI 반도체 수입은 막지 않아 '반쪽짜리 규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출신 사이프 칸은 "페이블을 금지하면서 중국에 칩을 파는 건 결국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미토스가 파이어폭스에서만 300개에 달하는 취약점을 발굴했다며, 중국 AI가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약 6~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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