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스펙터’ 국제경찰의 ‘다크웹 마약시장’ 소탕 작전

[AI요약] 국제 법 집행기관들의 공조로 이뤄진 코드네임 ‘스펙터’ 작전으로 인해 다크웹 내 마약 판매 일당들이 대거 검거됐다. 다크웹 마약 시장은 암호화된 네트워크 내에서 호스팅되고 마찬가지로 암호화를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어 마약이나 기타 불법 상품에 대한 판매 플랫폼이 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미국과 유로폴 등 국제경찰이 다크웹의 마약시장 소탕을 위한 협력으로 마약 판매자들을 대거 검거했다. (이미지=유로폴)

국제경찰이 다크웹에서 마약을 사고판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상들에 대한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와 유로폴 등 국제공동 법집행 기관은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마약 매매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288명을 체포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국제경찰은 협력을 통해 다크웹 시장인 모노폴리 마켓도 폐쇄한 상태다.

코드네임 ‘스펙터’(SpecTor)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브라질, 스위스 등이 포함된 9개국이 협력해 수행됐다. 미국의 경우 155건의 체포를 진행했으며, 영국이 55명, 독일이 5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국제 공조 과정에서 국제경찰은 현금 및 디지털 통화 5340만달러(약 712억6230만원), 마약 850kg, 전 세계 총기 117개를 압수했다. 압수된 약물에는 258kg 이상의 암페타민, 43kg의 코카인, 43kg의 MDMA, 9kg 이상의 LSD 및 엑스터시 알약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10명을 체포한 네덜란드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작전이 지난 18개월 동안 9개국에서 발생한 사건들의 보완적 조치로 이뤄졌다.

다크웹은 마약 ‘독점 시장’을 목표로 암호화된 네트워크 내에서 호스팅되고 마찬가지로 암호화를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으며, 이는 마약 및 기타 불법 상품에 대한 판매 플랫폼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국제경찰에 따르면 모노폴리 마켓은 2019년부터 다크웹에 올라와 범죄자들이 마약을 사고팔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했다. 독일 당국은 2021년에 이 사이트의 범죄 인프라를 무너뜨렸으며 이를 통해 수백건의 국가 조사 기반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경찰이 다크웹의 구매자 목록에 접근할수 있게 되면서 전 세계 수천명의 구매자도 기소될 전망이다. (이미지=유로폴)

국제경찰은 사이트의 불법 판매자로부터 구매자 목록을 압수했으며, 잠재적으로 체포 가능한 수천 건 이상의 범죄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 집행 당국이 다크웹의 광범위한 구매자 목록에 접근할수 있게 되면서 이제 전 세계 수천명의 구매자도 기소될 위험에 처해졌다.

이번 국제경찰의 다크웹 마약시장 소탕 작전은 최근 대기업과 병원에서 수백만 달러를 훔친 사이버 범죄 그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범죄자의 집을 급습한 지 불과 몇 달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해 독일은 악명 높은 러시아 다크넷 시장 하이드라(Hydra)의 서버를 폐쇄하고 약 2300만 유로(약 339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한바 있다. 또한 국제경찰은 2021년에 가장 큰 다크 웹 시장 중 하나인 다크마켓(DarkMarket) 폐쇄를 위해 협력했으며 150명의 마약 판매 혐의자를 체포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이번 ‘스펙터’ 작전은 다크웹에서 마약 밀매를 막기 위해 3개 대륙에 걸쳐 조직된 국제 법 집행기관들의 노력”이라며 “이를 통해 법무부는 많은 자금을 압수하고 많은 범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캐서린 드 볼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법 집행 기관의 연합은 우리가 협조할때 좋은 성과를 낼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국제경찰은 다크웹에서도 불법 활동을 식별하고 책임을 물을수 있는 수단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폴은 “다크웹 계정 뒤에 있는 추가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여러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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