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그동안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신형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미토스’의 첫 대중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전격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도의 기획 능력과 장시간 자율 실행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학계와 개발자들 사이에서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 따르면, 페이블 5는 복잡하고 방대한 사양의 기획서를 스스로 분석해 최대 12시간 동안 중단 없이 코딩과 설계를 수행하는 등 현존하는 대중용 AI 모델 중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출시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개발 도구인 ‘클로드 코드’에 단 한 줄의 명령어만 입력해도 완전한 형태의 디지털 결과물을 즉석에서 생성해내는 역량이다. 실제 테스트 과정에서 명령어 입력 한 번으로 1980년대 감성을 담은 중독성 있는 아케이드 게임부터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구절이 연동되는 고난도 연출 게임까지 다채로운 비디오 게임들이 순식간에 구현됐다. 게임뿐만 아니라 복잡한 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두 지점 간의 이동 시간을 정밀하게 시각화한 등시선도 지도를 완벽한 디테일로 제작해내는 등 고도의 소프트웨어 엔기니어링 영역에서도 탁월한 결과물을 보였다.
이번 페이블 5의 등장은 과거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수의 인력이 팀을 이뤄 수일간 매달려야 했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1인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단숨에 처리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기술의 기본 역량치가 가파른 속도로 수직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테크 산업 전반의 개발 패러다임과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거센 지각변동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