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인트, ‘퀀트바인(Quantvine)’ 불법 다단계 폰지 사기 사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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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인 클로인트는 최근 국내 가상 자산 커뮤니티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퀀트바인(Quantvine)’ 불법 다단계 폰지 사기 사건의 추적 분석한 내용을 28일 공개했다.

클로인트 측은 “퀀트바인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경부터 ‘AI 기술을 통한 시세 차익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며 “하지만 투자 프로세스를 확인 결과 전형적인 폰지 및 다단계형 투자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인트에 따르면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퀀트바인은 투자자 초대코드로 새로운 투자자를 초대하면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률을 증가시켜주는 방식으로 다단계 형태의 구조로 운영됏다. 퀀트바인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팅방에 공유된 회사 소개 자료 및 백서 자료에는 실체 없는 기술과 과도한 수익 보장, 투명한 파트너십 주장, 추천인 구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과장된 내용으로 투자자를 유인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4일이다. 퀀트바인 투자 자금 인출이 중단되면서 불법 다단계 폰지 사기에 대한 의혹이 확산됐다. 이후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 및 금융 감독원에서는 4일을 기점으로 퀀트바인 관련 지갑 주소들의 출금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퀀트바인은 홈페이지는 10일 폐쇄됐다. 금융 감독원에서는 5700명 이상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자산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인 클로인트는 지난 11일부터 퀀트바인 사건 관련 웹사이트, 모마일 애플리케이션(앱),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악성코드 파일이 다수 존재했고, 해당 사건에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위협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퀀트바인의 가상 자산 지갑 주소를 분석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추정 금액은 약 280억원 정도 인 것으로 확인했다.

클로인트 측은 “퀀트바인 이외에도 국내에 유사한 프로젝트 ‘에이에스아이지피티(ASIGPT), 하드우드마이닝(Hardwood Mining), 티에스버텍스(TsVertex)’등은 퀀트바인의 홈페이지가 폐쇄된 이 후 가상 자산 커뮤니티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클로인트 측은 “해당 프로젝트들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의 설치 파일을 확보해 내부 코드를 분석한 결과, 4개의 프로젝트 앱 코드에서 동일한 소스 코드들을 확인했다”며 “동일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돼 계속적인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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