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시대···식품에 에코라벨·친환경 부패감지센서·종이병 등 확산

식품에 부착된 에코스코어 마크는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탄소저감 시대다. 전 세계가 화석연료 기반의 내연엔진차를 전기차로 바꿔가고 있다. 화석연료 발전소도 재생 가능한 친환경 태양광, 풍력으로 대체해 가고 있다. 문닫은 원자력 발전소까지 재가동하는 판국이다. 기업들은 외부 에너지 조달 비율을 최대한 줄이고 자체 조달비율을 늘리려 하고 있다.

이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탄소저감 노력이 식품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주목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더 강화된 친환경라벨(에코 라벨) 부착 요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물류에너지를 줄여주는 재생 가능한 가볍고 단순한 포장 용기, 불필요한 식품 폐기를 줄여줄 부패를 막아주는 식물성 코팅제, 탄소와 식물성 셀룰로스 소재를 사용한 부패 감지 센서 기술이 등장했다. 탄소발자국(‘농장부터 식탁까지’ 해당 제품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 표기, 종이 병같은 재생가능하고 생분해성 친환경 식품 용기 채택, 최고 신선도 유지 기한 날짜 삭제 움직임도 빼놓을 수 없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류의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이 에너지 및 교통 분야에서 식품분야로 확산되며 나타난 다양한 변화를 조명했다. 이를 소개한다.

식품 마트 장보기에도 ‘지속가능한 지구’의 영향권

식품에 더 엄격한 기준과 많은 내용을 담은 에코라벨을 부착해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권고가 나았다. (사진=ncpcsrilanka.org)
과학자들이 요구하는 강화된 에코라벨에서는 식품 개별 성분들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정보와 함께 환경 데이터베이스에 매핑된다.

조만간 포장된 식품에는 쇼핑객들이 음식을 사기 전에 그들의 음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에코 라벨을 붙이게 될 것 같다.

최근 영국 과학자들은 ‘에코 라벨(친생태계 상표)’을 메뉴에 적용해 사람들에게 그들의 식품 선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옥스포드 대학교 연구원들은 5만 7,000개의 음식과 음료 제품의 구성과 그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다.

개별 원료들은 온실 가스 배출, 토지 이용, 물의 응력 및 부영양화 가능성에 대한 정보와 함께 환경 데이터베이스에 지도화됐다. 부영양화는 수역이 영양소로 풍부해지면 해로운 녹조를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다른 생명체를 죽일 수 있다.

그런 다음 각 제품 내 모든 재료의 백분율을 사용, 각 제품 100g당 추정되는 복합 환경 영향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는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불리한 소식이었다. 쇠고기와 양고기가 환경에 가장 나쁜 음식인 반면 에너지 드링크는 최고에 속했다.

견과류와 말린 과일, 커피, 치즈, 생선과 해산물, 차, 파이, 키치(파이의 일종), 파티 음식, 잼, 초콜릿, 그리고 밀키트또한 최악의 환경적 영향을 끼친다.

국제 연구팀에 따르면, 과즙음료와 쥬스, 포테이토칩, 양파 링, 쌀, 주스 그리고 올리브는 가장 영향이 적은 것 중 하나다.

연구원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식품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라벨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난 7월 영국 소비재 대기업 유니레버는 올연말까지 자사가 생산하는 식품에 ‘탄소 발자국 라벨’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더 최근의 연구는 모든 식품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위한 규제된 등급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양한 음식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세계가 더 많이 인식함에 따라, 소비자들도 그들의 쇼핑 카트에 무엇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더 많이 의식하고 있다. 유명 식품 브랜드와 소매업체들도 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만큼 이는 곧 제품 자체에 반영될 수 있다.

에코라벨이 친환경적 식품을 선호하게 도울까?

전문가들은 사진에서 보듯 식품 포장에 칼로리(칼로리 연소 당량)을 포함시키는 것은 소비자들이 칼로리 높은 음식 구매를 단념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조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코라벨을 통해 식품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안다면 그들의 마트 구매 식품 테이크아웃 순서를 바꿀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 건강 전문가들은 식품을 몸속에서 태우는 데 몇 분(시간)간의 운동이 필요한지 보여주는 ‘칼로리 연소 해당량’을 포장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식품 포장에 칼로리(칼로리 연소 당량)을 포함시키는 것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구매를 단념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참가자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행동하기 위한 동기부여 수준이 중간점 이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일주일에 6번 이상 고기를 먹었다.

과학자들은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에코라벨’ 부착 의무화를 통해 육류 제품이 환경에 어떻게 피해를 주는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음으로써 지속가능한 지구를 지키는 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과학자들은 “식품 포장의 표준화된 영양 정보와 유사한 규제된 신호등인 에코 라벨은 더 지속 가능한 선택을 촉진하고 고객의 혼란을 줄일 것”라고 말한다. 이들이 칼로리 그 자체의 숫자에 더해 제품이 가진 칼로리를 태우는 데 몇분 또는 몇시간의 운동이 필요한지 보여주면서 구매를 주저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과학자들은 “식품 포장의 표준화된 영양 정보와 유사한 규제된 신호등인 에코 라벨은 더 지속 가능한 선택을 촉진하고 고객의 혼란을 줄일 것”라고 말한다. 포장은 곧 쇼핑객들이 음식을 사기 전에 그들의 음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러프버러대 연구원들은 2,668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체 활동 칼로리 당량’ 또는 PACE로 알려진 이 개념을 테스트했다. 연구 참가자의 거의 절반인 49%는 이 표시가 더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 소금, 설탕 또는 지방이 많은 식품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빨강, 노랑, 녹색 라벨 기반의 식품 선택 표준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PACE 방식의 집중도(49%)는 기존 방식(39%)에 비해 훨씬 높다. 또한 시험 참가자의 41%는 이 표시가 칼로리를 이해하는 더 쉬운 방법이라고 답했는데, 이 역시 기존 방식의 주목)도(27%)보다 크게 높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식품 라벨에 표시된 킬로 칼로리나 그램의 지방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셀룰로스 종이와 탄소전극으로 만든 부패 감지 센서

셀룰로스 종이와 탄소전극으로 만든 부패 감지 센서는 음식이 먹기에 안전하지 않을 때를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는 제품 폐기기한 날짜보다 더 정확하다. (사진=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음식이 먹기에 안전하지 않을 때를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도 개발됐다. 이는 제품 폐기기한 날짜보다 더 정확하다.

이는 유통될 수 있는 식품을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폐기해 식품 쓰레기로 만드는 일을 없애 준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교 과학자들은 지난 2019년 PEGS로 알려진 ‘종이 기반 전기 가스 센서’ 시제품을 만들었다.

셀룰로오스 종이와 탄소 전극으로 만들어진 PEGS는 육류와 어류 제품에서 나오는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과 같은 부패 가스를 감지한다.

이 센서 데이터는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어서, 사람들은 음식이 먹기에 안전한지 휴대폰을 포장지에 대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이 센서들은 생분해성이고 독성이 없는데다가 실온에서 작동한다. 이는 이들이 기능하는데 있어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센서들은 또한 기존 방식의 센서보다 꽤 유용하다. 소비자들이 기존 식품에 사용된 색상변화 센서에서 약간의 색상 변화에 대해 '오프'로 해석할 경우 음식 폐기물이 증가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험실 테스트 동안, PEGS는 포장된 생선과 닭고기에서 나오는 미량의 부패 가스를 기존 센서보다 더 빨리 포착했다.

美 럿거스대, 뿌리는 생분해성 코팅제로 신품 신선하게

럿거스대의 식물성 생분해성 코팅제는 놀라운 부패 방지 효과를 보여준다. (사진=럿거스대)

미국 럿거스대는 새로운 생분해성 코팅을 개발했다. 이 코팅을 신선한 농산물에 뿌리고 50%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코팅은 럿거스대 공공건강학부(Rutgers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원들에 의해 개발됐는데 이들은 식물 기반 코팅이 슈퍼마켓의 플라스틱 포장을 곧 대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코팅은 음식에서 발견되는 가장 풍부한 탄수화물인 다당류로 만든 섬유를 사용한다. 이 섬유들은 헤어 드라이어와 비슷한 가열 장치에서 뽑아낸 것이다.

이 섬유들은 이콜라이와 리스테리아 같은 부패와 병원성 미생물을 퇴치하는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항균 성분인 백리향 오일, 구연산, 니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코팅은 부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멍이 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튼튼하다. 일단 음식을 먹을 준비가 되면, 코팅은 물로 씻을 수 있고, 3일 안에 토양에서 변질될 수 있다.

아펠(Apeel)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유형의 코팅 버전은 이미 영국에서 1,2위 슈퍼마켓인 테스코와 ASDA에 의해 시험됐으며 2019년 유럽 위원회(EC)의 안전 승인을 받았다. 아펠은 식물의 씨앗과 과육에서 나온 물질로 만들어져 천연 산소 장벽을 형성함으로써 식품이 부패하는 것을 막는다.

이는 내부 습기를 유지하고 산소를 배출해 상하는 속도를 늦춤으로써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냉각 및 포장의 필요성을 줄여준다.

그것은 먹기에 안전하며, 물과 섞일 수 있는 가루로 제공된다. 스프레이나 담그거나 붓칠하는방식으로 바를 수 있게 돼 있다.

풀로 만든 생분해성 용기

덴마크의 연구원들은 플라스틱 음식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풀 섬유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물질을 만들었다.

신프로팩(SinProPack)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플라스틱을 사용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10킬로 톤이나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풀, 클로버, 그리고 토탄흙을 사용해 이 섬유질 재료인 셀룰로스로 바꾸려 하고 있다.

덴마크 기술 연구소의 센터장인 앤 크리스틴 스틴케르 하스트룹은 “잔디로 만들어진 일회용 포장은 많은 환경적 이점을 가져다 준다. 이 포장은 100% 생분해성이므로 누군가가 실수로 포장을 자연에 떨어뜨리면 자연적으로 분해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풀과 클로버는 동물 사료용 단백질을 추출하기 위해 먼저 생물학적으로 정제되고, 이어 남은 섬유질은 셀룰로오스를 만들기 위해 펄프로 만들어진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8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콩 부산물로 만든 식물성 필름으로 플라스틱 필름 대체

샘플라의 식물성으로 만든 필름. (사진=샘플라)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과학자들은 거미줄에서 영감을 받은 콩부산물 필름을 만들었는데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 플라스틱 오염 우려를 지워줄 것 같다.

이 물질은 비닐봉투와 필름랩에 사용되는 인공 합성고분자의 강점을 갖지만 환경을 해치지 않고 자연 분해가 잘 된다.

연구팀은 콩기름 생산시 부산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콩단백질격리제(SPI)를 이용해 거미줄에서 발견된 구조물을 복제했다. 이 물질은 가정에서 퇴비화가 가능한 반면, 다른 유형의 바이오 플라스틱은 열화시키기 위해 산업 퇴비화 시설을 필요로 한다. 이는 식기세척기 태블릿, 세탁세제 캡슐 등 일상용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일회용 봉지와 캡슐을 선보이는 샘플라(Xampla)라는 회사가 상용화하게 된다.

이 회사는 또한 샌드위치 용기와 샐러드 상자와 같은 식품 포장에서 식물성 필름을 테스트하고 있다.

칼스버그·코카콜라·하인츠 등 나무병·종이병을 사용하기 시작

웬인롬의 종이 와인병, 하인츠의 종이 케첩병, 칼스버그의 종이 맥주병. (사진=각사)

이처럼 생분해성 필름과 코팅이 이미 기업들에 의해 시험되고 있는 가운데, 포장 재료에서도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졌다.

음료 업계의 거물들은 그들의 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생분해성 있는 재료들을 시험해 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맥주회사 칼스버그는 완전히 재활용 가능한 나무 섬유로 만든 병을 시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섬유 병’으로 알려진 이 병은 캔이나 유리병에 비해 맥주를 더 오랫동안 차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절연 특성이 추가돼 있다.

이 병은 천연 원료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고 자연 분해되는 식물성 폴리에틸렌 퓨라노에이트(PEF) 폴리머 라이닝이 적용됐다. 칼스버그에 따르면 이 물질은 맥주와 섬유질 껍데기 사이의 ‘매우 효과적인 장벽’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이 병이 기존 PET 플라스틱 재질의 병보다 맥주의 맛과 거품을 더 잘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병에서 생분해되지 않는 유일한 부분은 금속 뚜껑이지만 이는 재활용된다.

향후 칼스버그는 섬유병으로 현행 1회용 유리병보다 최대 80% 적은 탄소 배출량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칼스버그와 코카콜라 등 많은 음료업체들이 종이병 사용을 시범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올해 5월 와인 브랜드인 웬인롬(When in Rome)은 94%가 재활용 종이로 만들어진 병을 소개했다.

기존 유리의 경우 400~500g인 데 비해 이 병의 무게는 83g에 불과해 운반이 쉽고 저렴했다.

품질 및 안전 보장 회사인 인터트렉(Intertek)은 연구결과 이 병의 제조 및 운송 관련 에너지 사용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탄소 발자국이 유리보다 84%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병의 물 발자국(제품 사용시 사용되는 물의 양)도 유리 제조시에 비해 최소 4분의 1에 불과하다.

같은 달 유명 케첩 제조회사 하인츠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을 재활용, 재사용 또는 퇴비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목표의 일환으로 유명한 종이 케첩병을 시험했다. 이 시험은 종이 병이 케첩을 음식 위에 떨어지는 것을 막는 병 바닥을 습관적으로 ‘두드리는 것’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한 것이었다. 이 병은 나무 펄프로 만들어졌고 기존의 고전적 유리와 플라스틱 병과 함께 사용될 것이다.

신선유통기간 날짜 제거

일각에서는 신선 유통기한을 없애려는 노력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싱가포르 식약청)

지난 7월 마크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는 자사의 수백 개 신선 제품에서 ‘신선유통(best before)’기한 날짜를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마크스 앤 스펜서는 영국내 300여개 점포를 둔 의류·신발·선물 상품·가정용 잡화·식품 등을 판매하는 소매업체다. 전세계 약 30개국에 프랜차이즈점을 두고 있다.)

이것은 매년 영국에서 950만 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 유통 대기업은 사과, 감자, 브로콜리를 포함한 300개 이상 생산품의 85%에서 라벨을 제거했다.

대신 직원들은 품질과 신선도가 선반에서 유지되도록 코드를 사용했다.

런던대학의 식품정책 수석 강사인 크리스찬 레이놀즈 박사는 “신선유통 기한 날짜는 안전이 아닌 품질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날짜 이후 음식은 먹어도 안전하겠지만 최상의 상태가 아닐 수 있다. 맛과 식감은 그다지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 식료품점 웨이트로즈(Waitrose), 온라인 쇼핑점 ASDA로 이어졌고, 이들은 총 750개 제품에서 신선유통 기한 라벨을 제거했다.

하지만 이 분야의 선구자는 테스코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100개 이상의 신선 식품에 신성유통 기한 날짜를 없앴다.

이같은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을 안 만큼 제부터 장보기에 갈 때 좀더 식품에 부착된 라벨을 더 잘 살펴보게 될 것 같다.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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