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타, TalentCLEF 두 과제 1위…채용·스킬 분석 AI 성능 검증

직무-이력서 매칭·스킬 유형 분류 부문 모두 1위
영어·스페인어 기반 다국어 채용 환경서 적합도 분석 경쟁
Codabench 블라인드 평가 거쳐 글로벌 HR AI 성능 입증
클라썸의 AI 기반 HR 인텔리전스 솔루션 텔타(Telta)가 글로벌 HR AI 경진대회 ‘TalentCLEF’에서 주요 2개 과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썸의 AI 기반 HR 인텔리전스 솔루션 텔타(Telta)가 글로벌 HR AI 경진대회 ‘TalentCLEF’에서 주요 2개 과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공고와 이력서를 연결하는 직무-인재 매칭, 직무별 필요 역량을 식별하는 스킬 분류 영역에서 모두 선두에 오르며 HR 분야 특화 AI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TalentCLEF는 자연어처리(NLP)와 정보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HR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글로벌 경진대회다. 참가팀은 실제 채용·역량 분석 환경과 유사한 과제를 수행하며, 텔타는 이번 대회에서 직무 맥락을 해석하고 후보자·스킬 간 연관성을 판단하는 두 가지 핵심 문제를 모두 통과했다.

첫 번째 과제는 채용 공고와 지원자 이력서를 분석해 직무에 적합한 후보자를 순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 키워드 일치가 아니라 채용 공고의 요구 조건과 이력서에 담긴 경험·역량 정보를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하는 과제다. 텔타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포함된 다국어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글로벌 채용 상황에서 요구되는 언어·문맥 처리 능력을 입증했다.

두 번째 과제는 특정 직무에 필요한 스킬을 찾아내고, 이를 핵심 필수 역량과 우대 역량으로 구분하는 문제였다. 이 과제는 직무명이나 설명에 포함된 표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본질적으로 필요한 역량과 상황에 따라 요구될 수 있는 역량을 나눠 판단해야 한다. 텔타는 이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직무 기반 스킬 분석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AI 벤치마크 플랫폼 Codabench를 통해 이뤄졌다. 텔타에 따르면 참가팀이 정답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블라인드 방식의 자동 채점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됐다. 자체 데모나 제한된 내부 테스트가 아니라 외부 평가 체계에서 순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HR AI 기술의 객관적 성능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HR 시장에서는 채용과 평가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직무와 인재의 적합도를 더 정교하게 판단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원자 수가 많거나 직무별 요구 역량이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는 이력서 탐색, 후보자 추천, 스킬 분류를 자동화·고도화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텔타는 이번 성과를 통해 기업 채용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HR AI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전소영 텔타 총괄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연구 결과가 아니라 실제 HR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더 빠르고 정교하게 인재를 탐색하고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실제 기업 채용과 역량 평가에 활용 가능한 HR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썸은 AI 학습 플랫폼 ‘클라썸 LMS’, AI 상담 시스템 ‘클라썸 커넥트’, AI HR 인텔리전스 솔루션 ‘텔타’를 통해 교육과 HR 영역의 운영·평가·역량 진단을 지원하고 있다. 텔타는 이번 TalentCLEF 성과를 계기로 직무 데이터와 AI 기반 역량 분석 기술을 결합한 HR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으로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조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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