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의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가 누적 가입자 6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가입자 3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두 배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얼굴결제가 오프라인 결제 경험의 한 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가 지난 5월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올해 3월 400만 명, 4월 5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100만 명을 추가했다. 2월 300만 명 돌파 이후 약 3개월 동안 300만 명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가입 속도는 최근 들어 더 빨라졌다. 500만 명에서 600만 명까지 늘어나는 데 걸린 기간은 23일에 불과했다. 전체 증가분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3개월 동안 약 2.7초마다 1명꼴로 신규 가입자가 유입된 것이다.
실제 결제 이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페이스페이로 한 번 이상 결제한 이용자 가운데 60%는 이후에도 서비스를 다시 사용했다. 단순 가입이나 체험에 그치지 않고 반복 결제로 이어지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가장 많이 사용한 이용자는 누적 결제 횟수가 2,000회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처 확대도 가입자 증가를 뒷받침했다. 6월 초 기준 페이스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토스 프론트 단말기 누적 설치 가맹점은 37만 곳을 넘어섰다. 토스 프론트는 전국 226개 시·군·구 전역에 분포해 있으며, 카페와 음식점, 편의점뿐 아니라 서점, 휴게소, 자동차 정비소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토스는 사용처 확대와 함께 결제 속도, 얼굴 인식 성공률 등 서비스 품질 개선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결제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오프라인 결제 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 가입자 증가에 대해 얼굴결제가 새로운 기술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얼굴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