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CU,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17000개 점포에 ‘토스페이’ 도입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오른쪽)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토스)

모바일 금융서비스 플랫폼 토스와 국내 대표 편의점 CU가 오프라인 토스페이 도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CU 운영사 BGF리테일(이하 CU)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토스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토스페이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다. CU는 올해 상반기 중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를 전국 매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토스페이는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쉬운 연동과 빠른 정산이 강점이다. 아직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는 온라인 가맹점에서만 토스페이를 이용해왔다. 1만7000여개 점포를 보유한 CU가 오프라인 토스페이를 도입하면 토스페이 사용 가능 범위가 전국 각지로 확장된다. 토스 측은 이를 통해 토스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결제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와 CU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결제 및 멤버십 제휴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연계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스 앱을 통한 CU 멤버십 포인트 연동 서비스와 함께 토스모바일 고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된다. 현재 토스모바일 가입 고객에게 CU 이용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고객이 현재 퀵서비스로 배송 받는 유심을 CU 점포에서 간편히 수령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공동 수립하기로 했다.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와 토스 앱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쇼핑 혜택과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의 모든 맥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혁신을 거듭해온 금융 슈퍼앱 토스와, 소매유통 채널에서 출발해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CU의 협력이 고객의 금융활동과 일상생활에 일으킬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의 시너지로 양 사의 고객 경험이 보다 폭넓고 다채로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 CU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바이너브릿지, 핑퐁 주말 당일배송 개시… ‘토요일 주문 당일도착’

핑퐁 당일배송을 운영하는 바이너리브릿지는 29일 '토요일 주문 당일도착'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너브릿지에 따르면 토요일 배송 확대로 인해 핑퐁 고객사들은...

뤼이드, 리얼클래스 인수 효과…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00억 기록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기술 기업 뤼이드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이 200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 1월 뤼이드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인포뱅크, 사내·외이사 선임으로 AI 중심 영향력 강화에 집중

인포뱅크는 제 2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포뱅크에 따르면 지난 28일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토스씨엑스, 청년재단과 청년 맞춤형 금융 성장 지원 MOU 체결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비대면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는 재단법인 청년재단과 ‘청년 맞춤형 금융 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