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州) AI 규제에 맞서는 소송 태스크포스 신설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州) 정부의 인공지능(AI) 규제를 제한하고 연방 차원의 단일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주별 독자적 입법 움직임을 견제하고, AI 산업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행정명령에 따라 법무부는 ‘AI 소송 태스크포스(AI Litigation Task Force)’를 구성해, 대통령 정책에 반하는 주 단위 AI 법률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 법무장관 팸 본디는 30일 이내에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백악관의 AI·암호화폐 정책 담당자 데이비드 색스와 정기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과도한(onerous)’ AI 규제를 시행 중인 주에 대해 연방 정부의 브로드밴드 예산 지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대상은 총 425억 달러 규모의 농촌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확충 프로그램인 ‘브로드밴드 형평성·접근성·배포(BEAD)’로, 상무부가 관련 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정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규제 일원화 추진 계획인 ‘AI 액션 플랜(AI Action Plan)’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주 정부의 AI 규제권을 제한하려다가 정치권 전반의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당시 추진했던 ‘10년간 주 단위 규제 유예안’은 상원 표결에서 99대 1로 부결됐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로켓랩, 이리듐 12조원에 인수…스페이스X 대항마 탄생하나

로켓랩이 위성통신 기업 이리듐을 약 12조 3,000억원(80억 달러)에 인수한다. 저궤도 위성 66기와 255만 가입자를 확보, 스페이스X에 맞서는 우주 수직통합 기업으로 도약한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전면 중단...13조원 평가손실에 동반 폭락

스트래티지가 1주일간 비트코인 매수를 전면 중단했다. 847,363개 보유 코인은 약 20조원의 평가손실 상태이며, MSTR은 고점 대비 82% 폭락, STRC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글 위치 데이터 요청, 수색영장 필수"…미 연방대법원 6대 3 판결

미 연방대법원이 6대 3으로 지오펜스 영장을 수정헌법 4조상 '수색'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이제 구글 등에 위치 데이터를 요청할 때 반드시 영장을 받아야 한다.

일론 머스크의 소송에서 이겼다...테슬라 출신 '로봇 손' 스타트업, 150억 대박 투자 유치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진 출신이 설립한 로봇 기술 스타트업 프로셉션(Proception)이 친정 통과의례였던 법정 공방을 끝내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