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GO, 택시도 최대 2주 전 예약…수도권서 사전예약 서비스 시작

서울·경기·인천 우선 적용…중형부터 모범·대형택시까지 선택
수요·공급 따라 예약비 탄력 적용…부족 시간대 기사 보상 강화
10월 31일까지 수도권~인천·김포공항 이용객 예약비 면제

공항이나 기차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새벽 시간처럼 택시를 제시간에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미리 차량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가 티머니GO에 추가됐다. 즉시 호출 중심이던 택시 서비스를 이용자가 예정된 이동시간에 맞춰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형태로 확장한 것이다.

티머니모빌리티는 24일 서울·경기·인천에서 ‘티머니GO택시 예약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탑승일 기준 최대 2주 전부터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먼저 운영하면서 지역과 시간대별 수요·공급 상황을 점검한 뒤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적용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공항이나 의전 등에 특화된 차량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중형택시까지 예약 대상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출퇴근을 비롯해 심야·새벽 이동, 병원 방문, 출장, 공항이나 기차역 이동처럼 출발시간을 맞춰야 하는 일상적인 상황을 주요 이용 영역으로 설정했다.

중형·모범·대형까지 선택…수요 많은 시간대 예약비 달라져

예약 과정은 티머니GO 앱에서 진행된다. ‘예약 택시’ 메뉴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예정 시간을 지정한 뒤 예상 요금을 확인해 예약하면 된다. 이용자는 중형·모범·대형택시 가운데 이동 목적과 인원, 짐의 양 등에 맞춰 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

예약비는 거리와 이용 시간대의 택시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중형과 모범택시는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의 예약비가 적용되며 대형택시는 차종에 따라 별도의 추가 예약비가 붙는다.

티머니모빌리티는 단순히 미래 시점에 호출 시간을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차량 공급으로 예약을 연결하는 데 서비스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거리 운행이나 출퇴근 시간대, 심야·새벽처럼 택시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조건에서는 기사에게 돌아가는 보상을 높이는 방식을 적용한다. 예약 수락률을 끌어올려 예정된 운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조다.

버스·철도 예약 뒤 택시까지…교통수단 간 연결 확대

택시 예약은 티머니GO가 제공해온 다른 교통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티머니GO에서는 고속·시외버스와 공항버스, KTX·SRT 등 철도, 공공자전거와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의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거리 버스나 열차 출발 시간을 먼저 정한 뒤 해당 시간에 맞춰 집이나 다른 출발지에서 터미널·역까지 이동할 택시도 사전에 예약하는 방식이다. 여러 교통수단을 각각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이동 일정을 미리 구성하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 확장의 방향이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이번 예약 서비스를 통해 기존 ‘즉시 호출’ 중심 택시 이용 방식에 예정된 이동을 위한 선택지를 추가했다. 특히 중형택시를 서비스의 중심에 놓으면서 특정 목적에 한정됐던 택시 사전예약을 출퇴근과 병원 방문 등 생활 이동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공항 이동은 10월 말까지 예약비 면제…향후 전국 확대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공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경기·인천과 인천국제공항 또는 김포국제공항 사이를 이동하면서 티머니GO택시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약비 면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공항이 출발지이거나 목적지이면 적용되며 쿠폰을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기간 공항 이동 수요를 겨냥한 혜택이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수도권 운영 과정에서 지역과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택시 수요와 공급을 점검해 예약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각 지역의 택시 공급 환경을 고려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생활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예약 택시 서비스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재엽 기자

anihil@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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